(낭독)[우리들의 사는 이야기 20] 숟가락에 비친 사랑의 미소 by 김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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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 윤련순, 음악편집 / 변소화

숟가락에 비친 사랑의 미소

글 / 김춘녀

점심밥술을 들 때마나 나는 어김없이 내 숟가락에 퐁당 뛰여들어 방그레 웃는 한 남자아이를 마주보며 “하 고놈 참…” 하며 또 밥숟가락에 빠져들었다.

 “민준이 빨리 찾아오너라!”

4절이 끝나는 종소리와 함께 교실에 들어서면 내 눈길은 벌써 민준이 자리에 가서 꽂히 군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비여있는 그 자리였다. 그래서 얼른 반장과 몇몇 애들에게 어서 데려오라고 부탁했다.

“강민준, 강민준 선생님이 밥 먹으란다.”

애들이 학교 뒤울안에 가서 민준이를 부르면 기다렸다는듯이 민준이는 더 깊숙이 몸을 숨기군 했단다.

 “강민준, 강민준 선생님이 빨리 들어와서 밥 먹으란다.”

애들이 목소리를 돋우면 돋울 수록 머리카락 보일라 더 깊숙이 숨어버리는 민준이였다. 그래도 요리조리 뒤지며 용케도 찾아내는 애들이였다. 그렇게 배시시 웃으며 량손을 애들 손에 이끌려 머밋머밋 교실로 들어오는 민준이를 본지 벌써 일년이 넘었다. 그렇게 일년내내 점심마다 민준이를 찾아다니는 애들도 이제는 내가 굳이 시키지 않아도 점심시간만 되면 어련히 알아서 숨박곡질하는 민준이를 붙잡아 들여오군 했다.

그러던 어느날 오후 과외봉사시간이였다. 나는 <<길림신문>>에서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하는 <사랑+릴레이> 글짓기 응모가 있다고 했다. 등수에 들면 상장과 상품까지 있다고 하자 아이들은 너무 좋아서 환성까지 지른다. 아이들은 숙제는 집에 가서 해도 되기에 지금 당장 응모작을 쓰겠으니 잘 수개해달라고 했다. 나는 흔쾌히 동의했다.

 “고마운 선생님”,  “선생님 사랑합니다”와 같은 평범한 제목을 적어놓고 무엇인가 열심히 쓰고 있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백과사전 같은 우리 선생님”,  “양파 같은 선생님”, “웃음 바이러스 선생님”, “200도 우리 선생님”이란 재미나는 제목아래 사가사각 무엇인가 써내려가며 미소 짓는 꼬마작가들도 있었다. 그런 모습에 저도모르게 흐뭇해났다. 

한참 지나자 응모작들이 하나 둘 내 책상우에 쌓이기 시작했다. 워낙 글짓기 재간이 많은 우리 학급 아이들의 한편 또 한편의 글들은 벌써 내 마음을 감동시켜놓았다. 나에게 이렇게 고마움이 많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저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고만 생각했던 나였으니깐.

“어? 하하 ‘점심밥을 먹을 때 숟가락에 있는 선생님의 얼굴’? 무슨 이리 괴상한 제목도 다 있지!”

제목인지 한 자연단락인지 분간이 어렵게 써놓은 제목글때문에 나는 하마트면 소리내서 웃을 번 했다. 그래도 기대에 찬 눈길로 서있는 민준에게 미안해난 나는 비뚤비뚤 띄여쓰기 없이 앞뒤장에 꽉 박아쓴  사연을 죽 훑어보았다.

그런데 나는 갑자기 울컥해나며 눈확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나는 아무 말없이 그렇게 뚫어져라 들여다보았다. 골똑 찬 눈물이 와르르 쏟아져내려올 것만 같아서말이다. 나를 너무 미안하고 부끄럽게 만든 글이였다. 내 자신이 너무 작고 초라해보였다.

“자, 이 글은 선생님이 지금 당장 수개하여 투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돌아서서 제꺽 눈물을 훔치고는 컴퓨터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숟가락에 비친 선생님 얼굴

                                                       연길시ㅇㅇ소학교 ㅇㅡㅇ 강민준

1학년 때 4절이 끝나는 종소리가 울리면 나는 재빨리 학교 뒤마당에 가서 숨어버렸습니다.

“강민준,  강민준 ㅡ”

10분도 안돼 나를 찾는 소리가 들려오면 나는 머리카락도 안보이게 꽁꽁 숨습니다. 

“강민준 선생님이 밥 먹으란다.”

나는 친구들 손에 이끌려 교실로 들어가군 했습니다.

“강민준, 강민준ㅡ, 어디 갔댔어? 밥은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이지.”

선생님은 나를 보며 재촉하셨습니다.

“리성림, 리성림 ㅡ”

선생님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성림이를 부를 때마다 나는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나를 부르는 선생님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일부러 장난도 쳐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강민준, 집중하세요.”라고 하시더니 어느 때인가부터는 그러려니했는지 아예 보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강민준, 강민준ㅡ” 점심마다 스무번도 넘게 내 이름을 부르는 선생님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밥 다 먹고 제꺽 쓰레기봉투도 버렸습니다. 그러면 선생님이“민준이 최고”하며 엄지 척을 내미시며 내 이름을 불렀습니다.

학기말을 앞둔 어느 점심이였습니다. 그날도 4절이 끝나자 나는 또 나가 숨어버렸습니다. 한참이 지났지만 놀이터는 쥐죽은듯 조용했습니다. 나는 슬금슬금 앞마당으로 나왔는데 운동장도 조용했습니다. 나는 멋적게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애들은 한창 청소를 하고 있었고 밥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꼬르륵 ㅡ, 꼬르륵ㅡ”

“강민준, 강민준ㅡ” 소리 대신 배에서 밥 달라는 소리만 났습니다. 그때에야 “강민준, 기말이라 선생님이 바쁘니 자기절로 점심 챙겨먹어 알았지?” 하시던 선생님이 생각나서 선생님을 할끔 올려다보았습니다. 청소를 하시던 선생님도 방긋 웃으셨습니다. “강민준ㅡ, 어서 밥…”라고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 너무 서운했습니다. 그 이튿날도 누구도 나를 찾지 않았습니다. 다들 나를 까맣게 잊은듯 했습니다. 그후부터 더는 숨박곡질같은 점심시간이 없어지고 “강민준, 강민준ㅡ 밥 맛있게 빨리 먹네!”라는 선생님의 칭찬을 점심마다 듣게 되였습니다. 그래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4학년이 된 오늘까지도 “강민준, 강민준ㅡ 밥 복스럽게 먹네.”하고 칭찬해주는 우리 선생님이 너무 고맙습니다. 밥숟가락을 들 때마다 숟가락에 비친 선생님의 웃는 얼굴이 보이는듯하여 점심밥은 날마다 꿀맛이랍니다.”

반주임사업에 몸을 담근지 몇십년, 이제는 애들의 얼굴이 아닌 이름만 봐도 공부정도가 다 들여다보일 정도라고 자신했던 나를 너무나 사정없이 박살내버린 민준이였다. 그저 점심시간마다 어르고 달래서 점심밥 먹이는게 귀찮고 힘들다고만 생각했던 나를 참으로 울지도 웃지도 못하게 만든 민준이였다. 나는 왜 단 한번이라도 민준이 립장에 서서 일년내내 그런 행동을 할가고 고민해보지도 않았을가. 점심시간마다 스무번도 넘게 자기 이름을 부르기를 기다렸던 그 긴 일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야속해났다.

 ‘까짓 이름자 석자 부르는게 뭐가 그리 힘들다고!”

나는 마음이 짠해나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이름 석자를 들으려고 점심시간마다 숨어서 기다려왔던 1학년 애숭이 민준이를 생각하니 너무나 미안하고 내 자신이 너무나 원망스러워났다.

한글자 한글자 수개되는 자기 글들을 들여다보고 있는 민준이는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어려있었다. 나는 수개하다 말고 민준이를 꼬옥 안아주었다.

“강민준, 강민준, 민준아, 민준작가님 이 글 꼭 상을 탈 거야.”

‘와아ㅡ, 민준아 좋겠다.”

“민준아, 축하한다.”

“대단하다야, 민준아.”

“민준아,…”

아이들은 금방 상이라도 탄 것처럼 축하를 해주었다. 애들은 박수갈채를 보내주었다. 민준이는 너무 좋아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선생니임 ㅡ”

빠지려고 몸을 비비 꼬면서도 은근히 나에게 살며시 몸을 기대며 좋아하는 민준이를 나는 한참 그렇게 꼭 안아주며 ‘민준’이를 열번도 더 넘게 불렀다.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그 후부터 나는 핑게를 만들어서라고 애들의 이름을 불러주기로 했다. 아침에 인사를 받을 때에도 그저 “안녕하십니까?”가 아닌 ‘민준아, 엊저녁 잘 잣어?”라고 하든가 아니면 “찬미야, 아침밥 먹었어?”라고 꼭 이름자를 넣어 인사를 하기도 했고 과당시간에도 늘 잘도 써왔던 손짓 턱질을 아예 쓰지 않고 아이들 이름 석자를 정답게 불러주었다. 그러면 애들은 해시시 웃는다. 그 거울을 보며 나도 행복한 아침을 시작하 군 했다.

누군가 마음에 바를 수 있는 약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내 마음에 바르는 약은 지금부터 있다. 바로 강민준이라는 애가 일년동안 점심마다 만들어낸 그 약이다.

우리 상등생들은 교원의 중시 없이도 잘 해낼 수 있다. 그런데 교육자들은 잘 하는 아이들에게 눈길을 자주 주며 기분 좋아한다. 마치도 집에서 키우는 화초중에서 유독 꽃 잘 피는 화초를 더 아끼고 사랑하듯이.

“선생님, 저희들도 있습니다. 이름 석자 불러주세요.”

귀가에 속삭이는 민준이가 내 마음에 바르라 살그머니 약을 내민다. 오늘도 나는 시들고 유난히 키도 작은 화초들마냥 내 따스한 손길이 더욱 필요한 애들에게 사랑의 눈길을 돌리며 멋진 이름 석자 불러준다.

오늘 점심에도 민준이가 하얀 이를 드러내며 방그레 웃고 있는 것만 같아 나는 저도 모르게 “고놈 참 보고싶다. ”하며 숟가락에 입을 “뻑” 소리나게 맞추고는 밥을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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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식회사 A-YO상사(Caraz) : 전심혁 사장
2. 전일화부동산협회: 金山張虎 회장 
3. 글로벌일통 주식회사: 권호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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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주식회사 HANAWA: 리성룡 사장
18. 주식회사 아후로시: 上田一雄 사장
19. 주식회사 PLZ: 박금화 사장
20. 스튜디오 아키라: 변소화 사장
21. 카바야한방연구소: 로홍매 소장

1. 최우림 박사: 중국농업대학 박사,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부회장
2. 장경호 회장: 신일본미술협회 심사위원, 연변대학일본학우회 회장
3. 김광림 교수: 일본니가타산업대학교 교수, 일본도쿄대학교 박사
4. 리대원 회장: 재일장백산골프우호회 회장
5. 박춘익 사장: 주식회사BTU 사장
6. 리숙 사장: 주식회사미사끼(実咲) 사장
7. 최운학 회장: 일본훈춘동향회 회장
8. 구세국 회장: 재일조선족배구협회 회장
9. 박진우 본부장: 金子自動車 본부장 南越谷점장 국가2급정비사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계좌안내:
銀行名:三菱UFJ銀行 日暮里支店(普) 0554611
名義:一般社団法人 日本朝鮮族経済文化交流協会
【ニホンチヨウセンゾクケイザイブンカコウリユウキヨウカイ】

후원과 협찬에 관한 문의는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메일주소로 보내주세요.

메일주소:info@jkce.org

후원금과 협찬금은 입금을 확인한 후【一般社団法人 日本朝鮮族経済文化交流協会】명의로 령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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