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안녕하세요~
아래 내용은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 이옥단 회장으로부터 투고해주신 새해 축사입니다. 오사카에 관련된 내용이 많지만 또한 일본 각지에서 열심히 문화와 전통을 지키며 삶을 개척하고 있는 조선족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2021년 辛丑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희망찬 새해에는 총회 회원및 가족 그리고 우리 조선민족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바이러스도 지구상에서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庚子年은 전례없던 코로나 팬데믹사태로 모질게도 어려웠던 한해였죠? 우리 총회도 년초에 계획했던 년간총회 4대행사(3.8절 여성회 주최 세미나, 6월의 우리말축제-온라인형식으로 개최함, 7월의 경영자및차세대 교류회, 10월의 동서양문화대축제등),그외 각부서가 즐겁게 기획했던 중소행사가 거의 모두 캔슬되는 이변을 겪었죠. 하지만 우리 회원분들이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고 건강을 지킨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국타향에서 우리는 어떻게나 노력하여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합니다.
작년2020년 한해 어려운 와중에도 총회 각 부서에서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고안해서 회원및 지역 민족사회를 위해서 봉사했습니다.
1월22일에는 정식으로 법인등록을 마쳐 일반사단법인 단체로 되였으며,
1월 25일 설날에는 전통문화원에서 설전통문화체험(코로나 전이라 오프라인으로 가능했음)을 주최하여 이사회 가족들이 단란히 모여 전통문화 체험을 하였고,2월에는 일본조선족연합회에서 연변과 무한지역을 위해 하는 모금에 선뜻 동참하여 60여만원을 기부했으며, 이어서 총회산하 경영자회에서는 어려운 시기 솔선수범하여 간사이 전지역 조선족을 상대로 사랑의 마스크를 무료로 전달했고 또 현지 조선학교에도 마스크와 소독약을 배달해 <한민족 한마음의 훈훈함>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희망인 후세대들은 온라인언어학원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우리말 공부을 추진해 왔으며, 2019년 4월부터 쭉 회화연습을 위주로 진행하다가 2020년 10월부터는 한글 쓰기도 시작해서 아이들이 쓰기공부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6월달에는 코로나시대에 발맞추어 <일본 제2회 우리말 축제>를 온라인상으로 성곡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총회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함께 건실하게 운영해나가야 하는 정규조직입니다. 총회는 그냥 추상적인 개념이거나 혹은 가볍게 모여서 친분교류,취미행사를 하는 의미를 훨씬 추월합니다. 이국타향에서 우리민족의 합법적인 사단법인 단체가 있어 서로 폭넓게 교류하고 서로 도와주고 서로 의지하며 우리자신의 정체성도 지켜나갈 뿐만아니라 더 중요한것은 우리의 권익을 수호하고 가장 중요한 후세대 교육,차세대 배양, 그리고 기성세대의 공동 성장과 발전을 함께 이루어나간다는것은 그 무엇보다 값지고 소중한 것입니다.
바로 이런 귀중한 가치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협회를 위하여 여러모로 노심초사 봉사하고 적극 힘을 합치고 있는것입니다.
2021년 새로운 한해에 코로나시대에 맞추어 총회 각부서는 세미나,교류회등은 온라인으로 진행할것이며, 감염의 우려가 적은 즐거운 실회 오프란인 행사도 기획할것이오니 여러분 기대해 주십시오. 우리 함께 힘과 지혜를 합쳐서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잘 이겨나갑시다.
총회는 부단히 변화하는 현실과 회원들의 요구에 발맞춰 개혁하고 변화하고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그속에서 우리 모두가 공동의 발전과 공동의 성장을 기하는것입니다.
모든것이 다 변할지라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것은 <민족사업을 위함>이란 협회의 옳바른 취지입니다.
코로나의 지속적인 확산과 잇따른 사회적, 경제적, 타격은 새로운 한해에도 계속되며 장기화가 될터이니 모든 분들이 방심하지말고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일순위에 놓고 경제적인 대비책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회원여러분,조선족 여러분,조선민족 여러분, 2021년 신축년 흰소의 해에 우리 모두 흔들리지 않는 강한 마음으로 나와 이웃 모두를 아우르는 마음으로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부디 가내 평안하시고 하시는 일이 잘 되길 기원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일반사단법인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
회장 이옥단 배상
2021년 1월 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