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재일조선족심목회 봄맞이 모임 – 싱그러운 봄향기 물씬 풍겨온다 / 日本中国朝鮮族 2024.04.14

글 / 이정희, 사진 / 재일조선족심목회
편집 / 배상봉

INSTA: #재일조선족심목회

‘봄이 왔네 봄이 와 숫처녀의 가슴에도 나물 캐러 간다고 아장아장 들로 가네 산들산들 부는 바람 아리랑 타령이 절로 나네’

지난 4월14일 치바현 후나바시(千葉県船橋)에서 재일조선족심목회(회장 권순자) 봄맞이 모임이 있었다.

함께 즐거운 벚꽃구경

이날 따라 맑고 파란 하늘에 화창하게 개인 날씨, 꽃샘추위로 뒤늦게 핀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약 20여명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른 아침 강변에서 캐왔다는 싱그러운 봄나물, 민들레와 미나리 무침, 고사리 볶음, 곰취쌈, 쑥 향기가 물씬 풍기는 송편, 그리고 숯불 소고기BBQ로 푸짐한 점심상이 마련되었다.

엄마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심목회 언니들이 손수 만든 음식을 나누는 정

2016년 9월에 모임을 시작한 재일조선족심목회는 어느새 회원들의 주된 연령층이 50~60대가 되었다. 설립초기부터 지금까지 주말에는 꾸준히 배구운동을 해왔고 거듭되는 연습으로 배구시합에서는 나날이 향상되는 회원들의 실력과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주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근년에는 취미로 야채 농사를 짓는 회원들도 늘어나고 조선족 활동에서 고향맛을 살린 우리 민족 음식솜씨로 많은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한다. 이렇게 심목회에서는 계절 음식으로 건강과 즐거움을 나누고 앞으로도 열정을 가지고 더 많은 활동을 함께 하면서 풍요로운 삶이 될 수 있도록 모임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

글 /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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