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최정실; 사진 / 김군수 박종호; 편집 / 배상봉
HP / http://kcj.korean.net
Instagram / @kcjinfo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
지난 1월13일(토요일), 일반사단법인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회장 우성희,이하 총회로 약칭)신년회 및 회장단 이•취임식이 8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오사카 도톤보리(道頓堀)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1024x512.jpg)
올 해 5년 차에 들어선 총회는 초대 회장 이옥단과 2대회장 이혜영의 인솔하에 가장 어려운 초창기와 코로나 시기를 잘 극복하여 총회의 앞날을 위해 튼튼한 기반을 닦아왔다. 3대 신임 회장은 작년 10월 22일 총회 이사회에서 추천하고 선거한 우성희가 취임하였다.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1-1024x577.jpg)
이 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1부에서는 회장단 이•취임식이 진행 되었다.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2-1024x683.jpg)
총회 회원 김향란의 아리랑 노래로 막을 연 1부에서는 우선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동행>이란 타이틀로 된 영상으로 2018년 10월 말 할로윈 파티 모임으로 태동을 걸기시작하여 사단법인 간사이조선족총회로 거듭 난 과정 및 오늘 날까지 5년동안 걸어 온 길을 되새겨 보는 감개무량한 시간을 가졌다.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3-1024x683.jpg)
이어서 2대 이혜영 회장의 이임사가 있었다.
2대 회장 취임기간 코로나로 인해 모든 현장 행사 진행이 불가능 하여 총회 이끌어 가는데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온라인형식으로 가능한 행사를 진행해 왔고 특히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우리 말과 글 공부를 견지해온 온라인언어학원의 어린이들이 있어서 참으로 뿌듯했다고 했다.
총회 봉사로 초등학교 저학년인 딸과 많이 못 놀아 줘서 미안했다는 솔직한 고백에 듣는 사람의 눈시울이 뜨거워나기도 했다.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4-1024x683.jpg)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5-1024x683.jpg)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6-1024x683.jpg)
다음은 모두가 기대하는 신임 회장 우성희의 취임사가 있었다.
우성희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총회라는 대 가족안에서 서로에게 진심으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을 돕고><전통문화의 전승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러 행사를 통해 사회 전반에 널리 알리며><일본 조선족 공동체의 사회 내 지위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7-1024x683.jpg)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8-1024x683.jpg)
이어서 이상근 명예회장으로부터 초대, 2대 ,3대 회장에게 총회 깃발을 넘겨주는 깃발 전달이 있었다.총회 깃발이 새로운 백년을 꿈꾸는 총회의 념원을 품은 향후의 각 회장에게 줄기차게 전해질것이라고 생각하며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해지게 하는 순간 이기도 하였다.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9-1024x683.jpg)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10-1024x683.jpg)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11-1024x577.jpg)
새해 청룡의 기운을 받아 희망찬 시작을 하는 3대 우성희 신임 회장과 총회의 융성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와 케익 커팅으로 모두가 새로운 결의를 다져보기도 하였다.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12-1024x683.jpg)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13-1024x683.jpg)
이 날 2부 행사는 항상 물심양면으로 총회를 후원하고 지지하는 총회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총회 이상근명예회장의 건배제의와 모두의 식사교류로 시작하면서 정채롭고 다양한 축하공연과 장끼자랑으로 즐겁고 신나는 행사장을 장식했다.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14-1024x683.jpg)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15-1024x683.jpg)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16-1024x683.jpg)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17-1024x683.jpg)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18-1024x683.jpg)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19-1024x683.jpg)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20-1024x683.jpg)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21-1024x683.jpg)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22-1024x683.jpg)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23-1024x683.jpg)
2부 행사의 하이 라이트는 김향란의 <새타령> 노래에 맞춰 내외빈이 모두가 흥에 겨워 춤을 추는 장면이었다.틀림없는 낙관적이고 문화를 즐기는 한 겨레라는 걸 새삼스럽게 확인하는 장면이기도 하였다.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24-1024x683.jpg)
신년회이기도 하고 총회 독특의 가정단위 참여가 많은 가운데 어린이들도 많은 점을 감안하여 우리의 전통예절을 전승하고 지켜가자는 취지하에 어린이들이 큰 절로 내외빈들에게 정중한 새해 인사를 하였다. 동경에서 오신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서성일 회장과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발전기금회 김광림이사가 어린이들의 세배 돈을 특별히 준비해 주셨다.
윗 사람을 존경하고 아랫 사람을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전통 미덕을 다시 음미 하며 모두가 흔연한 웃음을 지었다.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25.jpg)
천하에 끝나지 않는 연회는 없는 법이다. 이 날 12시부터 시작한 행사는 오후 3시에 막을 내렸다.
이옥단 초대 회장은 페회사에서 <우리 함께 민족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차세대를 육성하고 후세대교육을 책음지는 총회의 취지를 잘 받들어 옳바른 정도를 걸으면서 보다 행복하고 가치있는 인생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호소하였다.
그리고 향후 <간사이조선족호 크루즈>가 민족의 정체성과 사명감을 잊지 말고 민족사회에서 인정 받고 지역사회에서도 존중받는 공익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하였다.
![](https://shimto.net/wp-content/uploads/2024/01/image-26-1024x683.jpg)
끝으로 남녀로소 모두가 <손에 손 잡고 >노래를 목청껏 부르며 행사장을 몇번이고 돌았다. 모두 다음 행사에 더 많은 손을 잡기를 기원하면서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자리를 떴다.
글 / 최정실
사진 / 김군수 박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