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족여성회 설립 10주년기념 행사 및 동경샘물학교 어린이 발표회가 지난 2018년 11월 11일 동경 닛뽀리에서 열렸습니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동경샘물학교 어린이들의 발표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여성회10주년기념행사로 이루어진 행사는 많은 학부모들과 또 일본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선족단체그룹의 회장님들의 참여와 응원속에서 뜨겁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사진: 동경샘물학교 발표식에 참석해 주신 분들
사진: 재일조선족여성회 창립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주신 래빈과 역대 공헌자
년말에 들어서면서 11월부터 여기저기 각 일본에 있는 조선족단체에서 송년회가 한창이지만, 이렇게 어린이들과 함께, 어린이들이 주목의 대상이 되는 송년회는 재일조선족여성회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재일조선족여성회 전정선 회장님은 개막사에서 10년간 재일조선족여성회와 샘물학교의 탄생과정과 역사를 공유하셨습니다.
10년전의 옥타 차세대었던 젊은이들이 결혼하여 애들이 있게 되었고, 그 애들이 지금 샘물학교의 학생들이 되어 있듯이, 앞으로 또 10년 20년 30년을 생각할 때, 우리들의 꼬마들이 샘물학교의 교원이 되고 일본사회에서 조선족사회를 이끌어가는 든든한 일군들이 아닐가 라는 전망을 펼치면서, 어린이 교육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으며, 지금까지 재일조선족여성회와 샘물학교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과 동시에 또 앞으로도 계속하여 지켜주시고 지지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이어진 어린이 절목에는 유아반으로 시작해서 소학1반, 소학2반, 소학3반 각 반별로 한국말과 중국말의 절목을 발표했으며, 샘물학교 어린이 전체 영어노래 발표, 그리고 12명 어린이들의 한국말/중국말 스피치도 발표했습니다.
사진: 샘물학교 선생님들 
어린이들의 발표가 마치고 한시간정도 휴식후 7시부터 재일조선족여성회 설립 10주년기념식이 진행되었는데, 일본에 있는 각 조선족그룹의 회장들 뿐만 아니라, 조선족 어린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한국대사관, 재일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한족) 들도 참석하는 등 무려 10여개 단체에서 30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하여 함께 경축해주셨습니다.
사진: 사회자
식사가 시작되면서 축하공연의 무대도 펼쳐졌는데, 많은 조선족 가수 무용가 분들이 멋있는 노래와 공연을 보여주셨습니다.
중간중간에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발표도 있어서 있어 그야말로 연회장의 분위기는 뜨겁기만 했습니다.
하도 열렬하다보니 예정된 시간 저녁 9시가 넘어서야 겨우 모든 절목을 마치고, 다 함께 손에 손을 잡고 “하나되어”를 부르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자료: 이수걸 선생님이 작성해주신 10주년 기념 영상
재일조선족여성회 10주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20주년 30주년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샘물한글학교 스폰서 김련사장님으로부터 10만엔, 日本浙江商会 林立会长으로 부터 5만엔, 그리고 삼구일품 이성사장으로부터 어린이들에 대해 김치세트 후원등 아낌없는 지원을 주셨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더 멋있는 사진들이 많은데, 시간관계로 일부 사진만 올리고, 나머지 사진들은 조금씩 정리하면서 추가해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배상봉
사진: 김권철
동영상 자료 오래오래 보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