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0일(일),일반사단법인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회장 우성희, 아래 총회로 약칭.) 에서 주최하고 산하 여성회(책임자 천설화)에서 주관하는 “3.8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 & 총회 가정의 날”행사가 (이하 가정의 날) 56명의 남녀노소의 참석하에 오사카 도톤보리호텔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우성희회장은 개막사에서 지금은 가정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여성들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고 무한한 지혜와 힘과 헌신적인 정신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가정의 따뜻함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를 배경으로 3.8절을 여성들만 축하하는 행사가 아닌, 가족 모두, 이웃도 함께,친구도 함께 참석할수 있도록 총회라는 <큰 가족>에 참가하여 교류하고 즐기면서 함께 의미와 보람을 만들어가자고 말하였다.
이벤트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 주제는 “건강한 인생살기”로 이상근, 최경순부부의 “60세 부부의 마라톤 스페셜 이야기”를 영상과 함께 공유해 주었다.
60세 회갑을 앞두고 건강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고 그와중에서 “제일 못하는 분야를 극복하면 아무도 두려울것 없겠다”는 관점으로 마라톤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시작한 해 년초의 100메터도 뛰기 힘들었던 시기부터 당해 년말에 호놀룰루 마라톤 완주하기까지의 준비과정 또한 쉽지는 않았지만 달성감에 흠뻑젖은 경험으로 매년 견지하고 있다고 한다. 최경순부인님은 전부터 달리기를 견지해 왔엇던지라 함께 스타트 하여도 떠나기만 하면 종점에 도착하기까지는 각자 따로 달리고 있었고 부인님은 항상 한시간정도 기다리는 상황이였었는데 유일하게 한번만 두분이 손쥐고 뛸수있었던 기회가 있었다고 자랑하는 모습이 또한 부부사이의 정겹고 사랑스러운 한 장면을 곁들어 볼수 있었다.
이 스페셜 이야기에서는 건강을 넘어서 부부사이의 배려와 신임, 제일 어려운 일에 도전하는 정신, 목표를 결정하고 그것을 실시하는 과정에 시간 조정, 음식습관 개선, 교류방식 조정, 멘탈 조정 등 많은 요소의 중요성을 엿보임으로 결단성과 열정을 기초로 과학적으로 진행하면 뭐든지 할수 있다는 큰 메세지를 얻게 되었다.
이어서 온라인언어학원 모범생 장려금 수여식이 있었다.
온라인언어학원은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의 후세대 교육을 책임진 중요한 부서로서 일본에서 태여나 자란 우리 아이들이 우리 말과 문화를 배우고 다중언어를 장악한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글로벌 인재로 양성시키는 것을 이념으로 초창기부터 쭈욱 견지해 왔다. 현재 위챗췬에서 우리말이외에도 중국어,영어,일본어 4개국어로 매일 음성으로 연습하고 있다. 모범생 장려금은 정회원을 대상으로 출석율로 평가하여 올해 5년째로 발급하게 되었다.
온라인언어학원 이혜영원장은 우리 2세들이 완전히 타민족에 동화되여 자기민족의 전통문화와 언어,글을 잃는다면 그보다 더 큰 비극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이어나갈것이며 여러분의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행사는 즐거운 식사교류시간을 가지고 나서 제2부로 넘어갔다.
2부는 다 함께 즐기기를 테마로 장기자랑과 제스쳐 게임을 가지게 되였다
어린이들의 귀엽고 대견스러운 무대와 어른들의 열창에 다함께 덩실덩실 춤추면서 행사장은 한순간에 즐거움과 열기로 넘쳐났다.
이어지는 제스쳐 게임은 각 테이블 한팀으로, 한팀씩 무대위에서 제시되는 문제를 답하였다.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 진지하게 참가하는 모습에 어린이들이 무대위에 점점 모여들어 무대위가 흥성해지는 모습 또한 가정의 날답게 즐거운 장면이였다.
다함께 참가할수 있고 뇌건강에도 좋은 제스쳐 게임, 승리한 팀에 경품드리는 장면에도 어린이들이 떠날줄 모르는 귀여운 한장면이 또 한번 현장에 웃음꽃을 피워주었다.
이날은 한살도 안되는 아기로부터 70세 넘은 할머니할아버지까지 한가족이 다 함께 참석하여 즐길수 있는 총회 가정의 날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을 하고, 우성희회장은 특별히 참석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책 살때 보탬 하라고 도서카드를 선물하는 따뜻한 한 장면에 부모님들도 어린이들도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 프로그램 <고향의 봄> 합창으로 행사장 일동은 또 다시 고향을 그리면서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점 ,우리의 정체성을 음미하면서 한마음으로 되었다.
총회의 어른을 존중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며 이국타향에서도 우리의 정체성을 잊지 말고 후세대에 전하자는 이념에 공감하여 초창기부터 오늘 이날까지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해왔다고 하면서 타향에서 본가집을 만난것 같은 따스한 일본 간사이조선족총회에 금후도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인사를 마쳤다.
천하에 끝나지 않는 연회는 없는 법이다. 이날 11시반부터 시작한 행사는 오후 3시까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해여졌다.
글 / 천설화
사진 / 김향매, 이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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