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버젼 – 연재2) 2023 세계노래자랑대회 之 도쿄포럼에 갔다왔더랬습니다.

경고: 엽기성분이 56도를 초과하는 중독성 있는 문장입니다. 읽을 때 너무 정색하면 취할 수 있으므로, 웃으면서 읽어주세요.
글 / 배상봉 , 사진 / 변소명 (일부 사진은 배의 핸드폰으로 찍은것)

지난번 노래자랑대회의 대상 사진을 공유 했는데, 이번에는 최우수상 두 분의 사진을 공유하겠습니다. 상금이 탐나서 그런줄 압니까? 배가 조금 아파서 그런겝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뜨거운 호응에 응답하여 연재 2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연재1 못 보셔도 괜찮습니다. 내용을 이해하는데 크게 연향주지 않으므로 그대로 읽어내려가시기 바랍니다.

애 둘을 키우다보니 돈이 점점 모자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옛날에는 그나마 풍요롭고 여유로웠는데 결혼하고 애들이 하나 둘 태어나고 커서 학교 다니고 塾 다니기 시작하니깐 집에서 혼자 마시는 술이 「恵比寿」로부터 「朝日スーパードライ」됬다가 조금전까지만 해도 「のどこし」가 되든게 최근에는 누기 칭커한다 하면 잽싸게 달려가서 술 얻어마시는 정도가 되어버렸답니다.

두주전에는 큰 맘 먹고 애가 塾 두주일 다닐 수 있는 학비로 새 양복을 샀습니다. 오랜만에 입어보는 새 양복, 거울에 비친 맵짠 자신의 모습을 보고 감동되었다 아닙니까. 누구는 소박하고 근검절약 좋아해서 낡은 양복 한벌을 16년동안이나 입었는줄 압니까, 다 돈이 없어 그랬지…

애 재워놓고 베란다에 나가 먼 곳에 반짝이는 스카이츠리를 바라보며 감개무량할 때가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착하고 부모 말 잘 듣고, 능력이 좋아 월급도 적은 셈이 아니고, 회사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내가 이렇게도 어려운 상황에 빠진것일가?

저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유화 교수님은 강연 첫머리에 쪽집게처럼 딱 찝어서 이야기 했습니다.

“옛날에는 한사람이 일해서 온 집 식구가 먹고 사는 시대가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직장인으로만 열심히 살아서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어요.”

그리고 나서는 구수한 연변사투리가 섞인 어조로 기본적인 가족교육 신념을 허물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대부분 농민출신인 부모들은 우리에게 잘못 가르치고 있어요. 열심히 직장생활 부지런히 해서 잘 살아라고. 틀렸어요. ”

심지어 주식투자에 대한 우리들의 대부분 사람들의 관점까지 허물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주식투자에 대해 잘 못 알고 있어요. 안좋은 것으로 알고 있지요. 아닙니다. 투자는 배워야 하고 해야 합니다.”

심지어 강연 중 신성한 교육영역에 대해서도 탑을 허물기 시작했습니다.

“대학교 교수님들은 학생들의 성장에 관심이 없답니다. 학교에서 교수 수준 평가를 논문으로 하기에 자기 논문에만 관심이 있어요. 그리고 학생들도 공부내용에 관심이 없어요, 그냥 학점 따는데만 관심이 있을 뿐이에요. “

그리고 드디어 작탄을 던졌습니다.

“이런 대학의 교육시스템이 어떻게 사회에 나와 창의적으로 건설적으로 사회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인재들을 배양해낼 수 있겠어요?“

잠간만… 머리가 어질어질…

조금 기분전환으로 그날 저녁에 있었던 노래자랑대회의 사진 몇장 보고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딸애의 노래자랑대회 결승전에 응원하러 왔던 부모들… 이런 사진은 뉴스에는 나올것 같지 않아서 쉼터미디어의 자유로운 공간에 살짝 올려보았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는 누구나 할것없이 모두 저렇게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사랑스러운 부모가 있다는 사실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우리 자신도 또 저 사진속의 부모들과 같이 누군가의 부모가 아니겠습니까.

앗싸~ 기분전환 오케이.

계속하여 적어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날 강의를 다 듣고난 후의 느낌이라면… 만약에 제가 한국 대통령이라면, 19일날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강연 마치고 돌아오는 안교수님이 도착하는 즉시로 붙잡아 재류자격을 박탈하고 유튜브계정 삭제하고 추방시켜버릴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은, 우리의 돈에 대한 전통적인 가족인식을 깨부실 뿐만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자랑스럽게 견지하고 있는 교육시스템도 뒤엎어 갈아치우려고 하는 지극히 위험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ㅋㅋㅋ

위험한 내용이 담겨있기에, 아래의 내용은 자신의 이해와 판단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폭도 넓고 심도 있는 내용을 짧은 시간에 일부분만 강의해주셨기에, 제가 아직까지도 소화하는 중이라 그 내용을 고스란이 재현하기는 어렵고, 당시 제가 강의 들으면서 충격적으로 느꼈던 몇가지만 메모해서 보여드릴가 합니다.

그중 하나: 투자는 반드시 해야 한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뭐든지 투자는 해야 한다.

또 하나: 앞으로의 “문맹”이란 것은 “자기가 배웠던 것을 버리고 부단히 새로운 것을 배울 줄 모르는 사람”이다. 즉 평생교육, 우리는 시대에 따라 부단히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응용해야 한다.

또 하나: 95%의 사람들은 E와 S에서 노는데 점점 B와 I로 가기에 노력해야 한다

또 하나: 주식은 잘 골라서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 자기 자산을 키워야 한다. 투자를 해라!

또 하나: 돈이 지속적으로 흘러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라

정말이지 하나하나가 눈이 열리고 코가 열리고 귀가 열리고 심장이 벌렁벌렁거리는 내용들이었습니다.

한페지 소화하기 바쁘게 또 한페지 열고 이어지는 강연내용 … 정말이지 ドラえもん (도라에몬) 처럼 거꾸로 갈 수 있는 타임머신이 있다면, 18일날 오후로 돌아가서 안유화교수님의 완전한 강의를 듣고싶을 정도였답니다.

다들 얼굴이 지지벌개서 신나게 듣고 있는데 시간에 쫓긴 애매한 사회자(김광림 교수님 사회)가 시간이 없으니 슬슬 마무리져달라 해서 모두 의견이 있었다는게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안유화 교수님이 위험한 인물이라고 확정된거는 바로 마지막 5분에 있었습니다.

보통 강연자가 마지막 몇분 없다고 하면 대부분 자기가 했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총결하고, 자기가 출판한 책을 한번 소개하고, 감사하다 하고 끝내는게 아니겠습니까.

안교수님은, 칼을 칼집에 넣고 옷에 먼지를 털고 단정하게 서 있는게 아니라, 오히려 등에서 활을 뽑아들어 화살을 공중으로 쏘아, 자기의 꿈과 비젼을 이야기했던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절대 온순한 외모와 구수한 연변말투에 속히면 안됩니다.

이 분은 돈 버는 방법을 배워주려는게 뿐만이 아니고, 자신의 실천과 참여를 통해 이 세상의 불합리한 교육 자체를 뒤엎으려고 하는 진짜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을.

이 분은 희망이 잘 안보이고 인생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망치질을 하여 낡은 관념들을 부셔버리고, 새로운 발상으로 신나는 인생을 자기가 스스로 선택해서 살아가라고 사람들을 잠에서 깨워주고 있다는 사실을… ㅋㅋㅋ

제2편 연재 끝.

긴 문장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때까지 연재를 두 편 발표했는데, 드디어 발표속도에 영향주는 관건적인 요소를 발견했습니다 — 바로 우리집 둘째의 수면상황이랍니다. 보통 새벽에 일어나서 글을 작성하다보니, 둘째가 잠 잘 자서 늦게 일어나면 그날은 진전이 빠르고, 둘째가 혹시라도 일찍 깨어나게 되면 그날은 글이 진전이 없게 된다는 신기한 현상을 발견했답니다.

연재 2까지 발표했지만 지금 쉼터미디어에 다른 투고의 발표와 또 회사일도 많이 밀린 관계로 연재 3은 몇주 지나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정으로 가치있는 내용들은 시간이 흘러도 보귀함이 여전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도쿄포럼에서 발표된 소중한 자료들은 시간을 두고 차곡차곡 정리하여 기록해 갈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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