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4일저녁,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송년회가 일본 도쿄 이케부크로의 호텔 메트로폴리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오후, 송년회전에 이케부크로 TKP 가덴시티에서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이사회가 열렸다. 22명이 참가한 이번 이사회의에서는 연합회의 한층 더높은 체계화발전을 위하여 운영조례의 세부화 필요성에 대해 의논하였고 차세대배양이나 지역사회의 조선족동네 만들기에 힘쓸것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또한 2022년 우수인물을 선정하였고 기금회 운영, 연합회 소속단체개인후원, 신규회원 신청등 향후 연합회의 구체적인 활동과 방안에 대해서도 열렬한 토론을 가졌다.
저녁에 호텔메트로폴리탄에서 열린 송년회에는 일본의29개 조선족단체의 회장, 부회장, 자문위원회, 각 단체 대표인사 53명이 함께 자리를 하였다.
송년회는 리광철씨의 사회로 시작되어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마홍철 회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마홍철 회장은 전일본조선족연합회는 지속되는 코로나 상황에서 일상의 불편함을 견뎌내며 온라인세미나, 친선화합회, 등산, 골프대회 등 여러가지 조선족활동을 조직 및 지원하여왔으며, 심포지엄등 후원도 해왔고, 새롭게 발전기금회도 설립하는 등 크다란 진전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허영수 명예회장은 축사를 통해 <연합회의 이사로서 ,또 한명의 조선족으로서 헌신적으로 일본의 조선족 사회를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분들한테 진심으로 되는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송년회에서는 조선족연합회 2022년도 기부후원단체, 개인, 그리고 우수이사에 대한 표창식이 있었다. 연합회 발전기금회에 기부금을 납부하신 김광림씨, 우끼마동네, 고향련씨, 리룡식씨에게는 연합회 마홍철 회장과 김광림이사장으로부터 감사장 증정이 있었고, 연합회 각 위원회에서 선출된 우수이사에게는 명예회장, 회장, 부회장님들로부터 꽃다발과 표창장 및 상품이 전달되었다.
정형규 이사님의 건배사로 식사타임이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웃고 즐기면서 2022년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간의 문안과 위로를 하면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였다.
송년회 축하공연으로 연합회 소속단체인 <음악인의 집>의 서련미씨, 조병철씨의 <축배의 노래>를 선두로 품격높은 무대를 보여주었다.
작가협회에서는 김화숙 시인의 <눈물겨운 아침>을 엄정자 작가선생님의 낭독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서 관중석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이어서 림춘휘씨, 최림씨의 손풍금합주, 서련미 가수의 독창으로 장내는 열기를 내뿜었다.
뒤질세라 남녀혼성중창 <붉은해 변강비추네>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가슴 뻥 뚫리는 무대를 관중들에게 선사했다.
변소화씨의 <최진사댁 셋째딸> 색소폰연주가 송년의 밤을 수놓으며 한층 더 축제의 분위기로 끌어올렸다.
10명으로 구성된 남성중창팀은 <소방울소리>, <소림사>를 격정적으로 불러 장내를 감동과 환성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우정의 노래>를 다함께 부르며 송년회의 막을 서서히 내렸다.
이날 식탁에 년말 따뜻한 후원선물이 참가자들한테 전달되면서 훈훈함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아직도 코로나시기이지만 아름다운 노래와 다양한 절목으로 한해동안 쌓였던 노고가 풀렸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할 준비가 잘된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2023년 새로운 한해에도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하여 친목, 화합, 상부상조의 역할을 하면서 일본조선족사회의 통합과 발전에 큰 힘이 될것을 기대한다.
글 /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홍보위원회 김경화
사진 / 변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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