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1중일본학우회 설립 | 흑룡강신문 / 글 김채영 사진 김권철 / 在日中国朝鮮族 2016.11.05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11월 5일, 연변1중일본학우회가 동경에서 창립기념모임을 가지고 학우회의 설립을 경축하였다.

주일본중국대사관영사부를 비롯하여 18개 단체와 회사로 부터 보내온 꽃다발들이 연회장입구를 한결 아름답게 장식하였다. 일본각지에서 모인 연변1중졸업생과 중국의 북경, 상해, 산동 등 학우회회장을 비롯하여 11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해외에서의 첫번째 학우회의 탄생을 경축하였다.

동경에서 IT회사를 운영하는 엄문철사장이 회장으로 추대되였다. 그는 인사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위챗을 통하여 우리 학우들이 자아소개를 보고 아주 감동되였습니다. 맘속으로 부터 우러러 나오는 말들, 서로 방조하려 하고 작은 것이라도 나누려고 하는 그런 마음들을 보면서 저도 저그마한 무엇을 해드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일본에 있는 학우들이 뭉치면 미래에 상상하기 어려운 큰 성과가 나올것 같았습니다. 우리 학우회의 취지도 학우들간의 교류를 통하여 서로 돕고 서로 배우며 함께 즐기고 함께 성장하자입니다. 지금까지 준비위원회는 창립파티가 끝난후 해산하며 앞으로는 학년대표와 기술교류, IT, 배구, 등산, 축구, 골프 등 6가지 동도회를 주축으로 활동을 전개할것입니다. 그리고 1년에 한번씩 기념행사를 조직할려고 합니다. 끝으로 중국에서 오신 학우회대표들과 일본 후꾸오까, 나고야 등지에서 오신 학우들한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모임을 준비하기까지 2달동안 고생하신 준비위원회 멤버들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도 오늘 창립파티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일본학우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전합니다. ”

 엄문철 회장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번 모임에 연길에서 특별요청된 연변1중총학우회 고문이신 이중호선생님의 축사가 있었다. 그는 연변1중 리진성교장의 축하문을 랑독했다.또 학교의 현황과 여러 지역 학우회의 활동을 간단히 소개하고나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해외로서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학우회를 창립하는데 아주 감개무량하며 우리 연변1중의 크나큰 자랑이며 영광입니다. 앞으로 회장님과 합심하여 우리 학우들이 일본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룩하여 모교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교를 방문하여 많은 조언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중호고문

이어서 장호학우의 건배사가 있었다. 학우들은 서로 자아소개도 하고 준비된 맛나는 음식들을 먹으면서 교류의 장을 가졌다.

우리 학우들

이어서 축하무대가 시작되였다. 재일교포이자 민족악기중주단 단장인 강명희선생님과 그 제자가 ‘아리랑’, ‘고향의 봄’ 등 노래를 소해금과 양금으로 연주하였다. 97년에 연변1중을 졸업한 김군학우의 흥나는 손풍금독주에 참가자들은 덩실덩실 춤까지 추면서 분위기는 고조에 이르렀다. 림경진학우의 축가 ‘고향산기슭’은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불렀다. 마지막으로 전체참가자가 함께 ‘고향의 봄’ 을 열창하였는데 고향생각에 눈시울이 붉히는 학우가 적지 않았다.

축하무대

다음은1980년에 연변1중을 졸업하고 북경에서 사업하면서 10여년간 북경학우회회장으로 몸 담그고 있다가 1년전에 일본에 진출하였으며 일본학우회 고문인 조춘길학우의 격려사가 있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우리 학우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존경해야 합니다. 말은 쉽지만 행동에 옮기기는 쉬운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서로를 아끼고 방조해야 만이 우리의 취지대로 함께 성장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잠깐씩 출장으로 일본에 왔다갔다 하여서 느끼지 못했는데 1년 넘게 일본에서 생활하다 보니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실감하게 되였습니다. 절주가 빠르고 스트레스도 많지만 우리 학우들은 꼭 건강을 잘 챙겨야 합니다. 그래야 만이 앞으로 우리 함께 즐길수 있고 더 많은 좋을 일들을 해나갈수 있습니다. ”

 조춘길학우

끝으로 전체 학우들은 김경석 작사, 동희철 작곡으로 된 교가 ‘아, 정든 학교여’를 열창하였으며 집체사진을 남기고 창립대회를 마무리했다.

 교가를 열창하는 학우들

 

  글 김채영/사진 김권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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