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있음) 활기로 넘치는 우끼마동네 – 배구도 승승장구 / 日本中国朝鮮族 2024.06.22

글 / 이정희 작성
사진 / 우끼마동네 제공

편집 / 배상봉
동네소개: 우끼마동네
촌장: 리일남, 사무국장: 리정국, 팀장: 문순희

우끼마동네컵 “제10회 재일조선족 혼합배구대회” – 재일조선족사회의 단합과 친목의 장

지난 6월 22일 토요일, 東京都北区十条台에 위치한 도쿄조선중고급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우끼마동네컵 ‘제10회 재일조선족 혼합배구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 팀, 200여명의 배구 애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와 함께 9시간 넘게 경기가 진행되었다.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산하 재일조선족배구협회(KCJVA, 회장 이일남)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우끼마동네가 주요 후원자로 나섰다. 한 동네가 대회를 전적으로 후원한 것은 재일조선족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우끼마동네 배구팀

지난번 배구대회 성적에 따라 상위 8개 팀을 A그룹으로, 나머지 8개 팀을 B그룹으로 나누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지난해 9월에 발족하여 11월에 처음으로 시합에 참가한 UKIMA 배구팀은 첫 출전에서 B그룹 3위를 차지했었다. 그후 매주 꾸준히 연습을 거듭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는 뛰어난 팀워크와 포기하지 않는 정신, 그리고 탁월한 경기력을 발휘하며 B그룹 1위를 달성하였다. 이로서 우끼마 배구팀은 다음 대회에 A그룹 진출이 확정되었다.

동영상: 배구 시합장에 울려 퍼지는 우끼마동네 응원가 “~우끼마 우끼우끼~”

UKIMA 배구팀이 발족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오늘과 같이 배구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같은 동네에 모여 살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팀들에 비해 자주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졌다는 점이다. 또한 문순희 배구팀장의 열정과 정강 코치의 강도 있는 훈련, 그리고 하나로 모아진 팀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모아지고 다져져서 오늘의 결과를 이끌지 않았나 싶다.

환하게 웃으며 트로피를 들고 우승팀 기념촬영 (왼쪽으로부터 이영실, 김설매, 문순희 팀장, 이용식 대선배님, 이일남 촌장)

재일조선족배구협회 2대 회장이며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지역활성화 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끼마동네 촌장 이일남씨는 체육활동을 통해 더욱 강력한 유대감을 갖는 조선족지역사회를 만들어 가자며, 단합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우끼마동네컵 배구대회 건의를 선뜻 받아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우끼마동네 이용식 대선배님(ASTALIVE)과 사무국장 이정국(Clean Water)씨를 비롯하여 힘을 모아준 우끼마동네 분들에게 고맙고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배구협회 스탭들과 함께

이날 배구대회 마지막 시상식까지 함께 해주신 이용식 대선배님은 ‘10여년간 지속되어 온 배구협회가 16개팀으로까지 발전되었다. 우리 전일본조선족 배구팀들이 오늘날과 같이 크게 성장한 것은 각 지역에 사는 조선족 공동체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조선족사회의 발전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한데 있다. 조선족사회의 단합과 화목을 굳건히 지켜가려는 모습에서 확고한 의지를 보았다. 앞으로도 잘 해 봅시다’고 하며 흐뭇한 표정을 보이셨다.

B그룹 우승 후 우끼마동네 뒤풀이

우끼마동네는 정식으로 설립된 지 불과 2년 정도이지만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 우끼마동네의 활발한 활동 소문을 듣고 이사오는 가족들도 생기고, 동네 젊은이들의 결혼 소식도 들려온다. 배구가 인연이 되어 맺어진 커플도 있다고 한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식들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우끼마동네 배구팀의 우승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우끼마동네컵 배구대회는 지역활성화를 위해 쏟은 그간의 노력과 열정이 현실적으로 열매를 맺은 대표적인 사례로, 조선족 사회의 역사에 중요한 한 페이지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대회는 단순히 체육활동을 넘어, 지역 사회의 결속과 단합을 상징하며,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믿는다. 이번 우끼마동네컵 배구시합은 그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임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조선족 사회가 하나가 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글 / 이정희

사진 / 우끼마동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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