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학부모들의 뜨거운 참여속에 진행된 조선족 리지민학생 동경대합격학습체험담 by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 在日本中国朝鮮族 2022.08.20

2022년 8월 20일 토요일 오후 3시, 일본학교의 방학기간이고 또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학부모 및 학생들이 Zoom 온라인 회의실에 모여 한시간반동안 재일본조선족 리지민 학생의 동경대학 현역합격 학습체험담에 참여하여 한여름 날씨 못지 않은 뜨거운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본에서 출생했지만, 5살까지 중국에서 할머니할아버지(외할머니외할아버지) 손아래에서 자라고, 소학교 붙을 나이가 되어 일본에 왔지만, 일본에서 소학교 3학년까지 다니다가 다시 연변으로 가서 소학교 졸업까지 다니고, 중학교 때 재차 일본으로 돌아와서 살고있던 곳의 구립중학교 다니다가, 고중시험을 쳐서 원하는 고중으로 입학하고, 塾도 포기하고 고중의 선생님들의 도움 받으며 학습하여, 현역으로 (중국말로는 应届生) 일본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동경대학의 인기 법학부에 입학하기 까지, 조선족 2세 리지민 학생의 성장과정은, 현재 일본에서 태어나고 일본에서 성장하고 있는 수많은 조선족들의 2세들의 공동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조선족 2세로서 중국과 일본사이를 전전하며 교육을 받으면서도, 일본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학교에 입학했다는 것이 자녀교육과 민족교육을 중시하는 수많은 학부모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조선족사회에서 전례없는 크다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뜨거운 관심속에서 한시간반에 이르는 온라인 학습체험담은 첨에 120여명으로 시작하여 끝날 때 까지 줄곳 130명 좌우의 안정적인 참여자수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온라인 참가인수 139명
온라인 공유회 현장 모습

첫 한시간은 시청을 신청해주신 분들의 질문들을 정리하여 그 질문들에 맞추어 리지민 학생이 자신의 실제상황을 결부하여 내용을 PPT로 설명해주었고, 나머지 반시간은 온라인 채팅창으로 질문을 받아 하나하나 해답을 해 주었습니다.

참석한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질문들이 뜨거운 나머지 오후 네시반이 되기까지 질문이 끝나지 않았으며, 아쉽게도 모든 질문에 다 해답을 하지 못한채 공유회를 마치게 되어, 듣고 싶은 내용에 대해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의미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질문응답 과정중, 일부 학무모들의 책추천에 관한 요청에 대해 직접 온라인으로 검색하여 자신이 학습에 사용하였던 책들을 추천하기도 하였는데, 대학시험을 준비하는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에게는 좋은 참고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비록 온라인에서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리지민 학생의 부모님도 현장에 같이 참가하였으며, 옆에서 자랑스러운 따님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사실 대부분 온라인 참석자들이 학부모들인 만큼, 어떻게 자녀교육을 하고 어떻게 자녀를 지지해야 하는지에 관한 질문도 적지 않았지만, 시간관계로 직접 부모님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없어, 앞으로 학부모들을 향한 제2탄도 개최해달라는 강력한 제안도 나왔던것 같습니다.

왼쪽으로부터 리지민 학생, 김련 위원장

한시간반의 학습공유회를 마친후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여성 및 차세대위원회 高尾 蓮子(김련) 위원장으로부터 감사의 꽃다발 증정이 있었습니다.

여성 및 차세대 위원회는,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http://gakcj.org) 에서 2022년에 새롭게 설립한 위원회로서, 조선족 단체 연합회의 우세와 영향력을 활용하여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조선족 여성들에게 그리고 조선족 2세들에게 풍부한 생활과 교육에 관련된 내용들을 공유하고 전달할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여성 및 차세대 위원회

위원장 : 김련

위원: 류춘옥, 최남철

이번 활동은 그 계획의 첫 시작이었으며,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음으로 인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활동들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온라인 공유회 활동을 마치고, 리지민 학생 및 학부모를 초대한 저녁식사에서는, 마홍철회장 및 조선족연합회의 몇몇 부회장들도 함께 동참하였으며, 스포츠 활동뿐만 아니라 이러한 교육 및 예술 등 다양한 공유회를 진행함으로서 전체 일본의 조선족들에게 풍요로운 삶의 체험을 제공하고자 하는게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의 설립 취지었음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여성 차세대위원회는 이번의 경험을 토대로 더 개선하여 금후에도 의미있는 활동들을 지속할 예정이며, 일본의 조선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재능이나 경험을 가진 분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합니다. 그러한 경험이나 재능을 가지고 계신 분, 혹은 그런 분을 아시는 분은 김련 위원장(renko@omnica.co.jp) 에게 직접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왼쪽으로부터 쉼터 창시자 겸 전일본조선족연합회 김정남 부회장, 동경대 리지민 학생,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여성 및 차세대위원회 김련 위원장

이번 활동은 전일본중국조선족 연합회 (여성 차세대 위원회)에서 주최하였으며, 쉼터미디어에서 협력하였습니다.

모처럼 정성껏 자료를 준비해주시고 경험을 공유해주신 동경대 리지민 학생, 묵묵히 옆에서 지원해주신 리지민 학생의 부모님와 친척분들, 그리고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 교류회에 참석해주시고 뜨거운 질문들을 남겨주신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글 / 배상봉

사진 / 전일본조선족연합회 & 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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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 학부모들의 뜨거운 참여속에 진행된 조선족 리지민학생 동경대합격학습체험담 |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2022년 9월 14일 4:1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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