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두레모임 탄생
지난 6월24일 고향의 옛정을 되새기며 친목과 우정, 도움을 취지로 하는 룡정을 고향으로 하는 많은 분들이 이국타향 일본에서 한자리에 앉아 모임을 가지게 되였습니다.
한고향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말에 모두들 바쁜 일정을 제쳐놓고 달려왔으며 많은 분들은 상호간에 초면이였지만 조금도 어색한 분위기가 없이 밤늦게까지 고향의 얘기를 나누어갔습니다.
이날의 모임이 있음으로 하여 룡정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조직이 자연적으로 형성되게 되였으며 참가자들의 만장일치의 의견으로 유서깊은 룡두레우물의 룡두레라는 3글자를 따서 명명한 룡두레모임이 탄생하게 되였습니다.
첫 모임이 너무 화목하고 우정적인 분위기였기에 많은 분들의 요구에 의하여 반년도 안되는 사이에 벌써 3차례나 되는 모임을 가지게 되였습니다.
모임에는 일본의 각 분야에서 크게 활약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고향얘기가 오고갈 때면 모두들 어린 시절로 고향으로 돌아간 기분이였으며 헤여질때에는 모두들 아쉬움을 뒤로 한채 돌아서곤 하였습니다.
모임에서는 룡두레모임을 단지 술모임이 위주가 아닌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존중하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관심하고 사랑하는 우리 민족전통을 이어가면서 이국타향 일본생활에서 서로간에 자그만한 힘이라도 되였으면 하는 그런 모임으로 꾸며갈것을 다같이 약속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룡두레모임이라는 존재를 더 널리 알리고 더욱 많은 고향사람들의 참여를 기대하며 비록 룡정이라는 작은 울타리의 모임이지만 일본에서의 기타 단체 및 조직들과 손잡고 단결, 협력하면서 룡두레모임의 작은 힘이 일본에 있어서 조선족들의 생활과 발전에 다소라도 도움이 되는 그런 모임으로 키워갈것을 한결같이 약속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