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고급중학교 일본학우회 창립대회 성황리 개최 / 글 김홍화, 사진 홍용일 2017.11.23

2017년 11월23일 도꾜 강동구 구룡성에서 중국 길림성 룡정시 룡정고급중학 일본학우회 창립대회가 개최되였습니다.

이날 창립대회는 창립준비위원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대회준비로 제1부 창립 기념식과 제2부 오찬 및 문예야회로 알차게 구성되였습니다. 래빈으로는 연변대학일본학우회 장경호 비서장, 연변1중일본학우회 방정화 부회장, 연길시제2고급중학일본학우회 김동진 회장,권호군 부회장, 월드옥타치바지회 이태권 회장, 재일조선족여성회 전정선 회장, 재일조선족 축구협회 마홍철 회장, 재일중국조선족문화교류협회 장호 회장, 천지회 리동철 회장, 주식회사 JPM 허영수 대표이사, 월드옥타치바지회 김동림 전임회장, 월드옥타치바지회 카사이 노부유키 최고고문 등 많은 래빈들이 참가하였고 해외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한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김만철 회장은 축하화환을 보내왔습니다. 학우들은 1981년 졸업생부터 2007년 졸업생까지 모두 55명이 참가를 하였고 특히 1990년 졸업생인 안홍화 비서장를 비롯한 조송천, 주홍철, 리진, 양춘영, 최성, 리화, 리성화, 남룡일, 김미란, 신창혁, 김홍련, 천화자, 박경옥 등 준비위원회 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룡정고급중학교 일본 학우회가 탄생하게 된 것 입니다.

창립대회는　조송천(1983년 졸업) 공동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제1부의 막을 열었습니다. 호기심과 기대라는 두개의 키워드를 제시한 조송천 회장은 일본의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학우들이 서로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앞으로 학우들이 서로 정을 나누고 정보교류를 하면서 모든 학우들에게 플러스가 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것이 학우회의 목표라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학우회 안홍화 비서장이 학우회 회칙, 조직구도, 제1기 예산 등 의결사항을 소개하였고 참가자 전원일치로 통과 되였습니다. 창립준비위원회 위원들의 자기소개와 담당분야에 대한 소개도 있었습니다.

(개회선언을 하는 조송천 공동회장)

이어서 현재 룡정고급중학 김주영 교장의 축하동영상과 중국 쨩쩌후(江浙沪)지역 분회 임호회장의 축하동영상, 청도 분회 회장 장성혁 을 비롯한 학우들의 축하영상을 함께 관람하였고 룡정고중동문회 회장 한영진 회장과 북경분회 리성일회장의 축하사를 랑독하였습니다. 이들 내용은 1950년　3월 17일 설립된 연변의 첫 조선족 고급중학교인 모교에 대한 긍지와 더불어 동경학우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격려와 축하를 하는 내용이였습니다.

(래빈대표JPM주식회사 허영수 대표이사)

제2부 오찬 및 문예야회는 리강철(1981년 졸업) 고문의 건배사로 시작되여 래빈 대표로 JPM주식회사 허영수 대표이사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각 테이블에서 대표1명으로 장기자랑, 우리 민족 무용, 가야금 독주, 최성 학우의 독창, 현대무용으로 현장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학우들의 장기자랑)

창립대회의 고조는 55명이 함께 부르는 룡정고중 교가였습니다.

“룡드레 우물가에 종을 울리며 새벽길 열어준 정든 요람…. 아 별이 솟는 룡정고중, 룡정고중 별바다여 별바다여…” 가사 그대로 중국에서 제일 처음으로 성립된 조선족고급중학교인 룡정고급중학은 지금까지 3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우리 민족교육의 요람임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주는 시간이였습니다.

주홍철(1985년 졸업) 공동회장은 페회인사에서 룡정고중 졸업생들이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자신의 생활과 사업을 잘 경영함과 동시에 금후 일본학우회의 발전을 위하여 더 많은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