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성에 핀 조선족전통문화의 꽃 — 간사이조선족여성회 2019년 첫 문화행사 / 쉼터소식 2019.02.09

새롭게 탄생한 간사이조선족여성회에서 보내온 따끈따끈한 소식입니다.

지난 2월9일(토), 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한 설전통문화체험을 간사이조선족여성회 회장 이옥단 선생님이 보내주신 사진과 문자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쉼터편집

2019년2월9일(토) , 2살 아기부터 40세 부모들 까지 17개 가정 40여명이 함께 참석한 간사이여성회의 올해 첫 <설 문화 체험행사>가 감동과 아름다움속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일부 가족은 늦게 오셔서 단체사진에 없음)

어른 아이 할것없이 알록달록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조상에 대한 효도의 마음으로 가슴을 적시면서 오사카성에 처음으로 아름다운 전통문화의 꽃을 피웠습니다.

비록 서툴지만 처음으로 차례상 앞에서 가족단위로 조상님들한테 공손히 감사의 절을 올리는 감명깊은 장면, 아장아장 꼬마들이 부모님한테 새해인사와 세배를 하고 세배돈을 받아가는 귀여운 모습들, 함께 복주머니를 열심히 접는 진지한 모습들, 매 장면 하나하나가 감격, 그리고 아름아움 그 자체였습니다.

차례상의 의미를 아이들 한데 설명중
조상차례 올리기
아빠 엄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절? 오체투지?)
<나는 절 안할래> 하고 우기던 남자 아이가 저녁에 절 하는 법 배워달라고 하더래요. 담에는 잘 하겠다면서 …
어이고 넘 이쁜 자식들 … 흐뭇한 부모님의 표정
복주머니 접기 열심히 열심히

이번 설 문화체험 행사는 전통문화속에서 공손함과 예의범절을 익히고 효도의 미덕과 소중한 민족정신을 이어받는 공부의 장,체험의 장,화합의 장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한복을 처음 보는 남자 꼬마들이 안 입겠다고 거부하다가 진작  입고는 「편하네요~」하면서 즐겁게 전통 투호놀이를 하는 모습도 감동적이었고, 한복 입고 가족단위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따듯함이 흘러 넘치는 장면이었습니다.

우리는 한 가족 찰칵
우리집 가족사진 – 예이~
차세대 젊은 분들 친구와 함께 찰칵!
나는 개구쟁이 ㅎㅎㅎ

찻잔에 식혜를 담고 <우리는 하나!> 하고 건배의 잔을 높이 들고 웨치는 소리에 우리는 연령과 지역의 벽을 넘어  완전이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 라고 웨치는 조선족 가족들

조상차례상 앞에서 가족들이 말씀하는 감동 멧세지 이모저모:

1. 일본에 와서10여년만에 처음으로 조상분들한테 인사드립니다….

2. 조상 여러분 ,우리를 지켜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3. 조상 여러분, 열심히 잘 살겠습니니다…

4.조상 여러분,우리 조선족을 잘 지켜주십시오…우리도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라고 말씀하면서 아빠가 아내와 꼬마들과 함께 조상들앞에 절하는 모습에 모두들 많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참석자 여러분들은 간사이조선족여성회가 주축이 되어 소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하여 그동안 잊고 살았던 소중한 우리의 설날 제례와 민속놀이, 그동안 가슴속에 묻고 살았던 효도를 이런 행사를 통해서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고 효도를 행할 기회와 애들한테 전통문화를 체험시킬 자리를 얻게 되었다면서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습니다.

우리들은 조선민족이란 긍지와 자호감을 가지고 소중한 전통문화의 참된 계승과 발양, 발전에 앞서야 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더욱 굳건히 행해야 할 책무를 갖고 있습니다.

오사카성에 처음으로 곱게 핀 전통문화의 꽃이 전 오사카,나아가서 전 간사이지역에 아름답게 필 그날을 기대하며 우리는 함께 할것입니다.

전통문화의 열매는 각자의 마음속에 열릴것입니다.

글 / 이옥단
2019년 2월 10일

문장속에 언급된 단체

関西朝鮮族女性会 & 関西朝鮮族女性経営者協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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