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월12일(일),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이하 총회,회장 이혜영,http://kcj.korean.net)산하 여성회(회장 천설화)가 주최한 <2023년3.8국제 여성의 날 기념이벤트>가 오사카 도톤보리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의 주요행사인 이번 3.8국제 여성의 날 기념이벤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3월 여성회 설립식이후 무려 4년만에 간사이지역 조선족들이 함께 모여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이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 그리고 알록달록 한복차림은 행사 분위기를 한층 화려하고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총회 이혜영회장은 개회사에서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 한다.우선 3년넘게 코로나터널을 지나오느라 고생한 우리 서로에게 큰 박수로 위로와 격려를 보내자.”라고 하면서“총회는 간사이지역 모든 조선족들을 향해 항상 대문을 오픈하고 더욱 많은 유지인들이 힘과 지혜를 합치기 바라며 우리 모두 주인공 의식으로 민족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양하는 사업에 앞장 서서 아름다운 진달래꽃을 함께 가꾸어 나갔으면 좋겠다.간사이지역에 살고 있는 조선족 여성들이 총회라는 플랫폼을 통해 깊은 교류를 추진하고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外在美，内在美，灵魂美!를 추구하는 현시대 조선족 글로벌 여성으로 성장하여 보다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기념이벤트 제1부에서는 <좋은 정보공유> 를 주제로 부모들의 관심사인 자녀교육 문제에 초점을 두고 중학 수능 시험을 방금 치루게 된 심남향 가족, 지영선 가족, 김경숙 가족을 초대하여 따끈따끈한 경험담에 대해 정보공유 할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자녀교육에 있어서의 부모님의 역할, 자녀 자신의 선택 그리고 부모로서의 조언, 일본 사회의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교육현황, 그리고 수험준비에 키워야 할 학습습관, 적합한 학원 선택, 장기적인 수험생활을 끝까지 견지할 수 있는 비결, 각오 등등… 그야말로 천금과도 바꿀 수 없는 본인이 직접 경험한 따끈따끈하고 상세한 수험경험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었다. 참가자들은 중학수험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헤메고 있었는데 이런 좋은 장을 마련해주어 많은 정보를 얻게 되고 배움이 되였다며 입을 모았다.
이어서 총회 산하 온라이인언어학원에서의 2022년도 모범생 장려식이 있었다.
이혜영 온라인언어학원원장은 모범생들에게 상장과 도서카드를 전하며 앞으로 함께 우리말 공부 즐겁게 견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꾸준히 노력하는 우리 어린이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며 언제나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뒷받침 해주는 부모님들이 있어 이국타향에서 소중한 우리 말 우리 문화를 4년째나 지켜 나갈수 있게 되었다.
그 다음 온라인언어학원 김혜령,김종민 오누이의 서프라이즈 <어머니에게 전하는 감동의 편지> 가 있었다. 어머니의 헌신적인 보살핌과 서포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힘들고 피곤할때 맛사지를 해주겠다고 하여 어머니의 큰 감동을 자아냈다. 3.8국제여성의 날에 어머니에게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지 않은가 싶었으며 행사장은 순식간에 감동의 분위기로 가득 찼다.
제1부가 끝나고 제2부에 앞서 총회 명예회장 이상근님의 건배사가 있었다. “우리 간사이조선족총회의 특성중 하나는 여성회, 그리고 또 하나는 온라이인언어학원인데 아주 돌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 두가지 활동에서 여성들의 뛰어난 활약상이 돋보이며 또한 3.8국제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후세대교육에 관한 문제도 토론하는 장을 만들어 아주 가치있고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 라고 하며 간사이조선족 여성들의 활동모습에 찬양을 아끼지 않으셨다.
이어서 이상근명예회장의 유모아 넘치는 제안과 함께 참석자 여러분은 웃음속에서 점식 식사를 시작하게 되였다. 요리에는 우리 음식이라면 빠질수 없는 김치와 전통떡도 제공되어 오래간만에 고향의 맛을 즐길수 있었다. 4년만에 가지게 된 모임이라 식사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하고 행복감이 넘쳤으며 어린이들의 활기찬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즐거운 식사교류타임 후반에 시작된 장기자랑과 빙고게임은 행사를 열기 넘치는 장으로 끌어올렸다.
어린이들의 적극적이고 퀄리티 높은 장기자랑으로 인해 행사장은 한층 더 신나고 유쾌한 분위기에 감싸게 되었다. 이어지는 빙고게임에서는 협찬사가 제공한 수많은 경품을 걸고 어른들은 진지하게, 처음으로 체험하는 어린이들은 신나게 빙고게임 카드를 맞추고 있었으며 당선자가 나타날 적 마다 뜨거운 축복의 박수가 울렸다.
열기 넘치는 분위기속에서 클라이막스는 여성의 절이라는 이날을 축하하는 깜짝 선물이다. 남성분들로부터 여성들에게 축하의 인사말과 함께 튤립 한송이씩 배달하는 로맨틱한 장면이다.
마지막으로 천설화 여성회 회장은 뜻 깊은 하루를 마련하기 위해 막대한 지지를 주신 협찬분들과 운영진 여러분, 나아가서 참석하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의를 표하고 이국타향에서 우리 민족이 똘똘 뭉쳐 가치있고 힘이 되는 모임을 향후에도 함께 하자고 하며 페회 인사말을 올렸다.
다음의 만남을 기원하며 총회 여성회의 3.8국제여성의 날 기념이벤트는 이국타향에서 아름다운 진달래꽃을 가꾸는 우리 민족 역사에 또 아름다운 한 페이지를 남기고 막을 내리게 되었다.
글 / 김광
사진 / 박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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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