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기업가에게서 듣는 사업경험 – 동경에서 최영철회장님과의 간담회 참가후기 | 쉼터

안녕하세요. 쉼터입니다.



올해에도 쉼터는 일본에서 진행되는 조선족들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그 내용과 과정들을 잘 다듬고 정리하여 맛있게 炒菜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료리솜씨에 따라 때로는 조금 짭거나 조금 싱거울수도 있습니다만 ^^;; ㅋㅋㅋ)





적지 않은 분들이 사업을 한답시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사실은 사업이 아니라 장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과연 장사꾼과 기업가, 사업가의 차이점은 무엇일가요? 사업을 잘 하자면 사업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업의 본질은 또 어떻게 알아보는 걸가요? 모두들 돈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데, 이미 어느정도 성과를 가지고 있는 사업가는 돈이란 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 것일가요?



예, 만약 요 질문들에 관심이 있고, 그기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고자 한다면 잠깐 시간을 내어 아래의 내용들을 읽어볼 가치가 있을겁니다. 현장에 참석해서 직접 듣는게 효과가 엄청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을 위해 쉼터편집이 짧은 가방끈을 拼命 잡아당기면서 젖먹던 힘까지 다 써서 그날 듣고 이해했던 내용들을 정리했답니다. ^^ 



이야기 들어가기전에 우선 사진 몇장 보겠습니다.









ㅋㅋㅋ 개인숭배하는 문장이 될가바 우선 석장만 딱 올리겠습니다. 맨날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니기에 사람이 중요한게 아니고, 그분이 우리한데 공유해준 내용이 얼마나 우리한데 실용적이고 도움이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니깐요. ^^



사진을 간단히 설명하면, 첫번째 사진은 최영철 회장님이 강의하는 모습, 저렇게 연속 두시간넘어 서서 강의를 해주셨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입니다. 모처럼 참가해주신 분들을 위해서 기타연주를 해 주셨답니다. 이정도면 이분이 참 괜찮은 분이라는 직감이 들지 않나요.



세번째 사진은 친목회 사진입니다. ^^ 장소는 이미 아시는 분들은 사진만 보고도 알겠지만, 바로 赤羽역 남쪽 출구에서 걸어서 1분거리에 있는 鑫味城입니다. 이 음식점의 사장도 우리 조선족이랍니다. ^^



집체사진은 제일 마지막에 보여주기로 하고, 우선 강의 내용에 대해서 기록한 것을 정리해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기 코골며 자고 있는 분, 정신 좀 차리세요~! 항상 공부할 때만 되면 끄덕끄덕 조는 분들이 있답니다. 정말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내용이 될 수도 있으니, 미녀 사진 보고 바딱 정신을 차리고 아래 내용을 읽어주세요. ^^



중국에 있는 조선족들을 보면, 대련에도 현재 조선족기업가협회에 300명의 사장들이 등록되어 있지만, 그중 적지 않은 분들은 기업이나 사업이 아닌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장사가 뭐고 기업은 뭐냐?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장사는 눈앞에 이익만 바라본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다 알고 있는 도리이지만, 당장 먹고 살고 돈 벌어야 하는 데 초점을 두다보면 장기적으로 细水长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지 못하고 몇년이고 그냥 장사를 해오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 사업을 하려면, 오래오래 하면서 신용을 쌓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돈을 가치있게 쓰면서 마음을 사는 것이 바로 사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재차 이야기하지만 细水长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세금을 아끼지 말라는 점이랍니다. 이것은 다른 사업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도 나오는 이야기겠지만, 특히 일본일 경우, 나중에 은행대출을 할 때 세금 기록이 엄청 중요시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평시에 세금을 거짓없이 많이 낸 만큼, 은행으로부터의 대출도 그만큼 많이 받고 금리도 아주 싸게 대출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은 세금을 낸 만큼 다 돌아오는 격이 되는 것이죠. ^^



예… 사업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 참고가 되었나요.



그날 어떻게 사업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이야기 해 주셨는데 吹牛가 좀 들어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ㅋㅋㅋ 농담이구요, 최영철 회장님이 초창기 창업시의 체험, 그리고 사업을 키워간 과정 등은 조글로의 인터뷰문장에 상세하게 적혀있기에 여기서 중복하지 않고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아래의 링크를 찾아가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http://www.zoglo.net/weixin/index.html?doc_id=283868 )







여성독자들이 지루해할가봐 쏴이꺼(翻译: 帅哥) 사진도 한장 올립니다. 아래 내용도 중요하니깐 정신 바짝 차리고 읽어내려가시기 바랍니다. ^^



사업을 하려면 行业本质를 찾아야 한다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최영철 회장님이 강의에서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잘 성장하자면 꼭 그 분야의 본질을 잡아야 하며, 生産パワー(生产效率化)를 높여야 한다고 합니다. 최영철 회장님의 경우는 일본에 법인을 세워 BIM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빌딩정보모델링) 영역에서 10몇년간 업무를 해오면서 10만건에 달하는 건축설계경험이 축적되어 있기에, 다른 경쟁사보다 더 빨리 더 좋은 질량으로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곧 부단히 축적과 개선을 통하여 生産パワー(生产效率化)를 높이는 한가지 예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고객 못지 않게 사원들도 중요하다는 점. 한때 대련에 회사를 갓 설립했을 때 인재들을 유치해오기 위해 입사하면 대련호구를 해결해주는 혜택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다른 회사들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냐며 웃었지만, 그렇게 사원들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함으로서 우수한 인재들을 모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때 회사원이었지만 나중에 독립해서 나간 분들도 관계가 엄청 좋아서, 모두 사업파트너가 되어 일본에서 현재의 두배에 가까운 주문량을 받게 되더라도 그동안 쌓아왔던 파트너들과의 협력으로 아무 압력없이 소화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사람됨됨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사업상에서 체험했던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제가 일일이 기록을 못했네요. 아쉽당… 중요한 것은, 잘 해서 중국돈으로 몇백만 몇천만도 벌어봤고, 또 사기당하거나 친구한데 돈 빌려줬는데 돌려받지 못한 돈도 몇백만(인민페) 있다고 합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사람들을 다 만나고 여러가지 일들도 다 체험하고 여러가지 현상들을 다 목격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선한 마음을 가지고 의롭지 못한 재산을 탐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중국말로 하면 正能量이 있어야 합니다.





강연부분은 요만큼 정리하고, 아래에 질문응답내용을 공유하겠습니다.



잠간 광고하나 넣겠습니다.

삼구일품 김치, 우리 조선족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김치랍니다.



광고 끝.



강의 내용이 넘 많아서 일일이 기록은 못하겠고, 앞으로 최영철 회장님이 다시 일본 들릴 때 직접 만나셔서 이야기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문자로는 도저히 한계가 있어서 다 적으면 길어져서 지루해지고 짧게 적으면 내용 전체가 전달이 되지 않아 참으로 고민스럽습니다.





그럼 아래에는 질문응답시간에 있었던 내용들 중에서 몇개정도 뽑아 정리한것입니다



질문: 창업에 관해 사업에 관해 관심있는 조선족들이 많은데, 그런 조선족 단체를 만들 생각은 없으십니까.



답: 일본에 있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일년에 다 합해봐야 3달정도) 선두에 달릴수는 없고, 만약 우리 조선족 젊은이들중에 앞장서서 조직하고 이끌어갈 사람이 있다면 열심히 지지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여러 조직들도 많고 단체들도 많지만 建前(겉치레)를 중요시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것보다는 자주 서로 얼굴도 만나고 친분도 쌓으면서 실질적인 이야기로 서로 신임을 쌓아가는것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먼저 만나서 교류를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질문:  (상세한건 기억안남) 어떻게 인재를 잡습니까 라고 물었던것 같음



답: 직원들은 잘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중국에서 창업하면 중국의 직원들을 감동시켜줄 수 있어야 합니다. 五险一金도 다 제공하고, 그리고 월급도 다른 회사보다 1.5배정도 더 주고 하면 직원들이 남습니다.



대련에도 조선족 직원이 많았는데 지금은 세명정도 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조선족은 안착을 못합니다. 일본에 연수를 보내면 마치고 돌아와서 꼭 사직을 하니깐요. ㅋㅋㅋ 한번은 어떤 직원이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서 사직하고, 몰래몰래 일본에 있는 합작파트너 회사에 입사를 한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그것을 발견하고 나서 인차 그 회사와 모든 거래를 중지해버렸습니다. 이렇게 신용이 중요한 것입니다. 기업과 기업의 신뢰관계, 그리고 회사원과의 신뢰관계는 모든 크게 발전하는 사업들의 기본입니다.



질문: (현재 졸업을 앞둔 학생) Fashion쪽을 배우고 있고, 앞으로 창업할 생각도 있는데 지금 졸업후 우선 취직을 해야 할지 아니면 유럽에가서 여행하고 와서 취직을 해야 할지 건의를 줄 수 있나요?



답: 졸업하자마 인차 창업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초부터 잘 배우지 않으면  앞으로 커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여행을 가보고 취직은 뒤로 미루는게 좋습니다. 창업은 직장경험을 쌓고 나서 하는게 좋습니다.



질문: 회사 200명 직원을 거느리자면 직원들의 마음을 응집시키고 직원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게 쉽지 않겠는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대응하셨는지 알려주세요.



답: 직원들과 모일때 마다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자주 듣는 사람은 그것을 忽悠라고도 하죠 (폭소 ㅋㅋㅋ). 회사는 인류를 위해 공헌을 하겠다는 사상이 있어야 합니다. 思想이 있으면 境界가 있고, 境界가 있어야 态度가 나옵니다.



그래서 회사에는 기회만 있으면 비젼과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天天讲 年年讲). 그리고 직원이 회사를 떠나게 되면 꼭 왜서 떠나는지를 서로 이야기 나눕니다. 마음을 열고 들을 자세를 하면 대부분의 경우 다 이야기 해줍니다. 예하면 사장이 꼴보기 싫어서 떠난다든가.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개선하고자 노력을 합니다.



직원들을 공평하게 대해야 합니다. 직원들을 사랑하고, 마음에서 우러러나서 대해야 합니다.



그밖에도 내용이 많지만 제가 이제 쌍발 시간이 되어서 여기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긴 내용을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그날의 2차 친목회 단체사진 (강의를 마치고 일찍 떠난 분들은 미안하지만 사진안에 없네요. ) 그래서 끝가지 남아서 술 마시는게 중요한것이랍니다. ^^





이번 활동은 월드조선족(일본) WeChat 그룹과 흑룡강신문사 일본지사의 공동주최(담당자: 문걸) 로 이루어졌고, 공식 활동명칭은 “월드조선족 릴레이강연회”이며 이번 2월4일 흠미성에서 진행된것이 제1기 입니다. 앞으로도 두달에 한번씩, 금년에 도합 6차례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사 최영철 회장님은 대련영성컴퓨터설계유한회사(http://m.eisei.cn/)동사장,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상무부회장,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명예회장, 대련리리공대학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표적인 중국조선족기업가였습니다.



그날 점심 최영철회장님과 점심을 같이 하면서 이야기 들은바로는, 일본에 있는 조선족 젊은이들의 재능에 엄청 탄복하고 있고, 이제는 나이가 들면서 돈 버는 일보다는 후배들을 도와주는데 더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중국에 있는(특히 대련) 조선족 사업인들과 일본에 있는 조선족 사업인들을 연결시킬수 있을가 힘을 보태고 싶다고 합니다. 강연이 끝나고 이번 강의에 참석한 분들이 만든 微信群이 한결 더 활약되었습니다.



그리고 쉼터로서 기뻤던 것은, ㅋㅋㅋ 이번 모임에 쉼터에서 공지를 보고 참석했다는 분이 몇명 있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서로간의 도움되는 정보를 교류하고, 좋은 활동을 선전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쉼터도 한목숨 걸고 힘을 바치겠습니다. ^^



이상. 모두 마칩니다. 긴 문장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차를 타시는 분들은 전철역이 넘어가지 않게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사중 일부 사진은 권철씨가 촬영제공해주셨습니다)

출처  쉼터 공중호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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