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우리들의 사는 이야기 31] <개구리>들의 사색 by 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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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 윤련순, 음악편집 / 변소화

<개구리>들의 사색

글 / 김화

2019년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무한에서 원인 불명의 페렴 발생후 빠른 전파위력과 치사율로 세계를 초긴장속에 빠뜨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코로나 19’로 명명되고 각 국의 모든 뉴스 포커스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춰지면서 사람들의 눈과 귀도 뉴스에 초집중되였다.

처음 모두는 코로나가 한차례 소나기처럼 요란스레 퍼붓다 그냥 지나가리라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완전히 빗나갔다. 지난 2년간 이 슈퍼바이러스는 영국 변이, 남아공 변이, 델타 변이를 거쳐 현재 오미크론 변이까지 빠른 진화를 거듭하면서 현재도 진행중이라는 명백한 현실이다.

세계 팬데믹속에서 인간들의 일상은 급변화에 접어들었다. 국가들간, 지역간 봉쇄와 통제로부터 개개인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의무화, 외출자제 등 각종 규제와 방역수칙속에서 온라인수업, 재택근무로 전환되면서 당연하고 자유로웠던 일상들이 거의 멈춤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기에 확진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리되면 영낙없이 격리기간들은 집에만 있어야 했다.

집에서 창문으로 보는 바깥 세상ㅡ어릴 때 들었던 “우물안의 개구리” 이야기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제한된 공간에 갇혀 한정된 사이즈로 밖을 본다는 것, 정말로 “개구리”가 된 기분이다. 코로나 등장으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원치않게 “우물안의 개구리” 생활체험을 하게 된 셈이다.  

고도로 현대화 된 오늘 날 우리들의 기본 일상이 세상사와 함께 돌아가는지라 갑자기 바깥생활을 접고 “집콕”위주의 생할을 한다는 것은 무척 당황스럽고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일이다. 거기에 코로나 장기화로 따르는 고통과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과 같은 블랙 시간들의 연속속에서 방역일군들과 의료진들의 수고와 그 고초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게다가 들려오는 뉴스들은 계속하여 무겁고 암울하다. 사망자 증가, 더 전염력 강한 변이로의 진화, 재유행. 이상 기후로 인한 산불, 때 아닌 홍수, 허리케인, 폭염, 가뭄… …  지구 곳곳에서 들려오는 이런 어두운 소식들은 코로나 종식 희망보다 막연함을 넘어서 깊고 무거운 사색을 “개구리”들에게 안겨준다. 정말로 이제 또 더 큰 재난이 어딘가에 도사리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다. 언젠가 만회할 수 없는 재앙까지 덥쳐 혼란속에 우리의 거처까지 잃게 되면 이 갇힌 생활도 한없는 사치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을가? 많은 생각이 꼬리를 문다.

2년 남짓 방역지침과 함께 모든 것을 감내하면서 이젠 숨 트이는 단계까지 왔지만 우려는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지구 온난화와 삼림 훼손을 비롯한 여러 환경 문제들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를 촉발시켰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많다고 한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은 전 인류가 거의 동시에 지구의 엄중 경고를 생생히 체험한 아찔한 시간들이다. 실은 우리 한사람 한사람에게 보낸 경종일 수도 있겠다.

순간, 더는 지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머리를 강타한다.  

이미 지구는 노하기 시작했고 수시로 재앙의 메세지들을 다양하게 보내오고 있으니 눈앞의 과제는 오직 실천뿐이다.지체할 수도 머뭇거릴 시간도 없다. 발등에 떨어 진 불앞에서 세계인들이 일제히 마스크를 꼈듯이 이제는 하나같이 우리 모두 지구 살리기에 나서야 할 때다. 국가와 사회, 지역과 단체, 앞장 서는 환경 운동가들만이 아닌 개개인의 동참이 하루 빨리 시급한 시점이다.

“지금부터, 나부터, 지체없이” 나는 무언의 다짐을 한다. “할수 있는 것들로부터 시작하여 하나하나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리라”고.

검색창에서 “지구 살리는 작은 실천들”도 찾아 보고 “타일러의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제안”도 몰아보기로 다시 들으며 미처 몰랐거나 놓칠번한 것도 체크하면서 나의 첫 발을 내딛는다.

플라스틱과 비닐봉지와 1회 용품 줄이기, 재활용 하기, 에너지 절약하기, 분리수거 제대로 하기, 텀블러 사용과 장바구니 이용, 이메일 함 정리 및 삭제, 탄소배출을 줄이는 폰 사용법 알아가기… … 모두 다 신음하는 지구앞에서 외면할 수 없는 것들이다. 시작하다 보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조금의 불편함만 감수하면 또 얼마든지 할수 있는 것들이다. 단지 예전의 아끼고 절약하는 생활의미를 넘어 책임감과 의무감까지 더해 오늘도 나의 하루는 흘러간다.

마음 먹기와 시작은 거대한 결과를 낳을 것이다. 절대로 “사소한 것”, “이것쯤이야”가 아닌 위대한 시작이라는 것을 나는 확신한다.

타일러의 20번째 제안으로 이 글을 마무리한다. “본인이 가장 출발하기 쉬운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가며 지구를 위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아래 내용을 클릭하시면, 협찬기업 리스트, 협찬개인 리스트, 협력단체 등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주식회사 A-YO상사(Caraz) : 전심혁 사장
2. 전일화부동산협회: 金山張虎 회장 
3. 글로벌일통 주식회사: 권호군 사장
4. 주식회사 에무에이: 마홍철사장
5. 주식회사 아시안익스프레스: 리룡식 사장
6. 주식회사 G&T: 박춘화 사장
7. 주식회사 플램핫: 리승희 사장
8. 쉼터물산: 김정남 사장
9. 주식회사 베스트엔터프라이즈: 리성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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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시루바포또 유한회사: 서성일 사장
12. 주식회사JCBC: 엄문철 사장
13. 동화(東和)솔루션엔지니어링구 주식회사: 최장록 사장
14. 마즈도향양양(松戸香羊羊): 권룡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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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주식회사 HANAWA: 리성룡 사장
18. 주식회사 아후로시: 上田一雄 사장
19. 주식회사 PLZ: 박금화 사장
20. 스튜디오 아키라: 변소화 사장
21. 카바야한방연구소: 로홍매 소장

1. 최우림 박사: 중국농업대학 박사,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부회장
2. 장경호 회장: 신일본미술협회 심사위원, 연변대학일본학우회 회장
3. 김광림 교수: 일본니가타산업대학교 교수, 일본도쿄대학교 박사
4. 리대원 회장: 재일장백산골프우호회 회장
5. 박춘익 사장: 주식회사BTU 사장
6. 리숙 사장: 주식회사미사끼(実咲) 사장
7. 최운학 회장: 일본훈춘동향회 회장
8. 구세국 회장: 재일조선족배구협회 회장
9. 박진우 본부장: 金子自動車 본부장 南越谷점장 국가2급정비사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계좌안내:
銀行名:三菱UFJ銀行 日暮里支店(普) 0554611
名義:一般社団法人 日本朝鮮族経済文化交流協会
【ニホンチヨウセンゾクケイザイブンカコウリユウキヨウカイ】

후원과 협찬에 관한 문의는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메일주소로 보내주세요.

메일주소:info@jkce.org

후원금과 협찬금은 입금을 확인한 후【一般社団法人 日本朝鮮族経済文化交流協会】명의로 령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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