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메모리]또 찾아온 가을안에서………………./하얀색미소 2003.09.16발표

쉼터에 기록된 삶의 이야기
쉼터는 2002년부터 일본에서 생활하는 조선족들의 삶의 기록과 온라인 교류장소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그때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2017년, 드디어 그동안 기록된 산더미같은 이야기들중에서 아직까지 우리들의 삶에 즐거움과 힘이 될 수 있는 보물같은 기록들을 정리하여 공유하는 프로잭트를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원제목:또 찾아온 가을안에서……………….

작성자:하얀색미소

발표:2003년09월16일

발표장소:쉼터 일본체험수기

가을………날씨는 아직도 더운데 그 더움속에 어울려진 싸늘한 바람에서 이젠 제법 가을을 느낄수가 있다…

가을………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여름내내 꽃피우고 열매맺어서 결실을 보는 계절이기도 하다…

해마다 맞이하는 가을이건만 가을을 맞이하는 이시각 기분이 참 묘—하다…딱히 어떻다고 형용할수 없는 야릇한 기분… 그 어떤 허전함도 동반된 기분… 또 한해가 막 갈려는구나…가을이지만 내자신이 한해동안 맺어논 열매는? 일본 와서 3년… 길지도 짜르지도 않은 시간들…금방 일본온것 같은데 벌써 3년이라니….그러니 이번 가을은 일본에서 내가 맞는 세번째 가을인것이다…

어느새인가 일본땅에 발을 내려놓고부터의 내자신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을 스쳐지난다… 힘들었던 날들, 나름대로 행복했던 날들, 이 모든것들이 내 인생에서 중요한 한토막의 이야기로 됄거겠지? 일본에서의 생활…힘들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이고… 그러나 그 힘듬의 선택을 난 후회하지 않는다… 나자신한테는 충실한 생활들이였다고 생각한다… 그 힘듬에서 난 홀로 서기를 배웠고 자신의 성숙돼가는 모습을 볼수 있었던거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고 비가 오면 비에 젖는게 인생이다… 참 맞는 말인것 같다…그런 인생을 어떻게 가꾸어 가며 어떤 열매를 맺히는가 하는데서 각자의 인생의 다름이 생기는것 같다…

우리 모두가 일본온 목적은 각자가 다소 다를거지만 한가지 같은건 모두가 자신의 꿈을 안고 온것이 아닌가고 생각한다…모두들 저마다 자신의 방식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힘껏 달려가고 있는거고… 이 가을부터도 달리다가 넘어지더라도 꼭 다시 일어설수 있는 나자신을 만들기에 노력해야지………….

가을을 맞으면서 감상에 젖어 제나름대로 몇줄 적어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모두들 힘든 이국타향생활이지만 매일매일이 뜻깊고 좋은 하루하루가 돼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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