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国際紅白歌合戦에 샘물어린이 응원하러 갔다 왔더랬습니다. ^^ | 쉼터특집

안녕하세요. 도라지사랑입니다. ^^



어제 시부야에서 열린 国際紅白歌合戦에 이쁜이들 볼러, 아니 우리 샘물학교 어린이들의 합창을 응원하러 갔다 왔더랬습니다. 에헴. (편집장님, 위에 잘못 쓴 부분은 고쳐해주세요, 요 괄호안에 내용도 편집시 삭제해주시구요. ^^ )



国際紅白歌合戦이 뭐냐, 알기쉽게 이야기 하면 세계각지의 이쁜이들이 다 모여서 일본어로 춤도 추고 노래도 하는, 반면 일본의 이쁜이들은 외국어로 노래하고 춤추는, 자그마한 일본이지만 세계를 바라보며 국제교류를 꿈꾸며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멋있는 무대랍니다.

이쁜이는 역시 유럽의 이쁜이랑 중동 아라비아의 이쁜이가 가장 이쁜것 같습니다. 얼굴 윤곽도 명확하고 눈섭도 진하고 눈도 크고… ㅋㅋㅋ 어흠… 이야기가 빗나갔습니다.



이런 국제무대에, 전 세계의 각지에서 나라를 대표하여 참가하는 선수들 속에, 샘물학교 어린이들은 중국의 조선족을 대표하여 참가한 것입니다. 아마… 어느 나라의 한 민족의 대표로 참가한거는 우리 조선족어린이들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관중들은 삽시에 혼란스러워졌을겁니다. 한국노래도 중국노래도 같이 참가하는 노래시합에 글쎄 한국같기도 하고 중국같기도 한 … 하지만 두가지 언어를 다 쓰는… 이상한 아이들의 그룹.. 그들의 정체성은 뭐야? 라고.. ㅋㅋㅋ 



그런데 글쎄, 이런 시합에서 샘물학교 어린이들이 또 수상을 했답니다.



연속 세번이나 수상을 하다보니 그냥 올라만 가면 쉽게 수상하는걸로 착각할 수 있는데, 사실 얼마나 쉽지 않은가는 같이 시합에 참가한 다른 팀들이 얼마나 우수한가를 보면 인차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중국에 유명한 무협소설의 소설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진정한 무림고수의 칼은 밖에 있는게 아니라 마음에 있다고, 마음의 칼이 예리하면 나무짝대기 하나 들고도 고수들과 비길 수 있다고. 그걸 진리처럼 믿는 바보가 있는데 … 바로 저랍니다. 그래서 아이폰 하나 손에 달랑들고 겁도 없이 찰칵찰칵 했다 아닙니까… ㅎㅎㅎ



그럼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함께 현장에 가 보겠습니다.



장소는 요요기공원 옆에 있는 국립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센터, 올해 2016 国際紅白歌合戦은 이미 여섯번째라고 합니다.



“紅白歌合戦”이라면 일본에서 놓고 말하면 중국의 春节晚会와 같아서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본 활동은 앞에 “国際”라는 단어를 더 붙임으로서 일본국내의 설날에 하는 큰 규모의 시합과는 달리,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서 진행하는 자그마한 노래시합이라는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것 같습니다.



종합 대 홀의 외부 모습입니다.



좀 일찍 도착했기에 리허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대와 관중석.



시합에 나온 절목표입니다. 홍백(红白) 두 팀으로 나누어 세계 각지에서 온 도합 16개의 우수한 팀들이 노래시합에 참석했답니다.



좌석에 앉아 시작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한복을 입은 샘물학교 어린이들이 다람쥐처럼 구석구석을 뛰어 다녀서 순간적으로 조선족 행사에 참가한걸로 착각하기도 했답니다. 바로 옆에 새까만 피부의 분들이랑 노란 머리의 분들이랑 있지 않았더라면 이게 전 세계 사람들이 같이 참가하는 국제가요제라는 것도 잊을뻔 했구요.



절목 전체는 다 올리지 못하겠고, 일부만 골라서 올려봅니다.



샘물 어린이들의 절목은 중간에 있습니다. 훌떡 뛰어넘지 말고 차례로 보세요~~~



브라질 애들의 신나는 댄스



콩고선수의 노래



필리핀 선수의 노래 (잘생겼다… )



인도네시아팀의 밴드

그리고 드디어…



여덟번째 순서로 등장 ~



이왕의 규모보다 더 큰 4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올라오는 순간부터 주목을 확 끌었답니다.



고향의 봄 노래중 … 내가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율동까지도 귀엽게 하면서 노래 했답니다.



영어와 중국어로 You rise me up이라는 노래…



무대에 앉아서 자녀의 발표를 바라보는 부모들의 심정은 얼마나 뿌듯하겠습니까…



물론… 멋있는 절목은 계속 됩니다.



대만이랑 동남아세아 그리고 일본 포함하여 많은 나라와 지역의 젊은이들로 무어진 인류는 모두 형제라는 팀의 멋진 발표



외국인들의 일본 요사코이 춤



일본전통복장의 패션 쇼~



러시아 아나운서의 노래



레이디 가가의 노래



일본인의 한국노래 ~



필리핀 선수의 노래 (최우수상 수상)



일본인의 네팔 노래



호이우뚸 메리더 머리화(好一朵美丽的茉莉花)~ 라는 노래를 중국, 나가사키, 오키나와, 이태리아 버젼으로 부르는 놀라운 선수 …



이렇게 … 세계각지의 유능한 참가선수들이 모인 노래 시합은 긴 두시간에 거쳐 마쳤습니다.



그리고 잠간 휴식을 한 후… 드디어 표창식 시간 ~

하나하나 표창이 진행되는 과정중에…



드디어 익숙한 이름이 불리웠습니다. 일본조선족여성회… 라고 . ^^



어린이 두명과 함께 대표로 나서서 수상받고 있는 전정선교장선생님..



모든 수상절차를 마치고… 모두 벌렁거리는 심장과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노래로 오늘의 국제홍백가요시합을 막을 내렷습니다. ^^



동남아세아의 멋있는 청년 네명이 함께 나와 부른 SMAP의 “世界中に一つだけの花” (당신은 세상에 유일한 꽃)



花屋の店先に並んだ

いろんな花を見ていた

ひとそれぞれ好みはあるけど

どれもみんなきれいだね

この中で誰が一番だなんて

争うこともしないで

バケツの中誇らしげに

しゃんと胸を張っている



それなのに僕ら人間は

どうしてこうも比べたがる?

一人一人違うのにその中で

一番になりたがる?



そうさ 僕らは

※世界に一つだけの花

一人一人違う種を持つ

その花を咲かせることだけに

一生懸命になればいい※



가사의 의미인즉… 우리는 서로 비길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하나하나 이 세상에 독특한 꽃입니다. 우리는 모두 같지 않은 씨앗을 품고 태어났기에, 자신만의 꽃을 피우기에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



멋있지 않나요!

고향을 멀리 떠나 이국타향이라는 일본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조선족이라는 또 하나의 독특한 꽃입니다. 우리의 후대들은 중국, 한국, 일본의 문화를 한몸에 지닌, 이 세상에서도 같은 것을 찾기 어려운 아름답고 독특한 꽃이 아니겠습니까.



国際紅白歌合戦에서 피어난 독특한 꽃 – 일본에서 생활하는 중국조선족들의 2세 어린이들 ~



샘물학교 전정선교장의 朋友圈에서 본 사진입니다. 아침부터 40명의 어린이들을 거느리고 화장하고 연습하면서 고생하신 선생님들의 사진인것 같습니다. ^^ (혹시 설명이 부족하다면 코멘트로 보충해주세요)



(편집장님, 글 쓰는게 헐챈슴다, 나래만에 개고기 한턱 쏴주실거죠~ 따이피고우로우로 부탁함다.. 헤헤… 요 괄호안에 글은 발표할 때 삭제해주세용~ .

PS. 담에도 이쁜이들 많이 참가하는 행사 있음 꼭 연락주세용~ )

출처  쉼터 공중호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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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꿈나무
2024년 1월 17일 8:14 오전

묵묵히 우리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모습 늘 마음속에 깊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사진수집 기술문 하나하나 얼마나 고된 노동을 통해 이루어진 것인지 직접 만드는 작업을 하지않고서는 정말 그귀한 노고를 이해할수 없습니다.
배상봉 선생님 처럼 꾸준히 짬짬이 쉬는 시간을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모습 오래오래 기억속에 기사속에 보물로 남을겁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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