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공대재일학우회 뜻깊은 모임을 / 쉼터소식 2018.6.3 윤희

장춘공대재일학우회 뜻깊은 모임을

지난 6월 3일 날씨가 유난히도 좋은 주말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중국길림성장춘공업대학재일학우회가 뜻깊은 모임을 조직하였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학우들만의 모임이 아닌 학우와 그들의 가족이 70여명이 함께 사이타마현에서 공장을 경영하고있는 서성일학우의 공장견학과 더불어 현장바베큐 형식으로 진행되였다.

공장견학에서 서성일학우는 공장의 전기로 건조로 3D레이저절단기등 최신설비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었다. 회사는 설계부터 제조 판매 애프터서비스까지 책임지는 큰 규모를 자랑했다.

소개뿐만아니라 현장에서 학우들의 이름이 박혀진 기념품제조체험도 할수있게 하였다. 함께 따라간 어린이들이 조금이라도 기계에 친숙해지고 흥취를 갖기 바란다는 말도 잊지않았다.  백번 듣기보다 한번 보는게 낫다는 말처럼 불꽃 튕기며 만들어진 나만의 오리지널 연필꽂이는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공장부근의 논뚜렁옆에서 시작된 바비큐는 어른들은 물론이지만 아이들이 더 신나는 장소였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 너도 나도 겁없이 논뚜렁에서 들어가 개구리도 잡고 지렁이도 잡고 흑탕물 놀이를 즐기는 모습은 누가봐도 우리들의 어릴쩍 자라던 그 모습이였다.

동경우에노에서 미미정식당을 경영하는 안창걸학우가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등을 준비해 모두들 둘러앉아 고기를 꼬치에 꿰기 시작했다. 70여명이 먹거리다보니 준비한 꼬치가 한없이 부족한 상황, 이때 서성일씨가 공장에 들어가 꼬치를 가득 만들어 내왔다.

역시 공대의 모임이라며 자아자찬하는 모습에 우습꽃이 끊이질 않았다. 야채재배를 하는 최송길씨가 직접 농사한 상추, 무우, 오이, 향채, 도마도등은 슈퍼에서 파는거랑은 비교가 안될만큼 크고 맛있었다. 너나없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학우들. 학우들은 자아소개와 함께 모교의 이야기 그리고 일본에서의 근황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를 놔눴다.

바베큐가 끝난뒤 아이들은  눈가리고 수밖 쪼개기, 줄넘기등 유희시간을 가졌다. 너도나도 질세라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하는 모습은 순수그 자체였다.  아이들은 한명 한명 앞으로 나와 우리말로 자아소개하는 시간도 가져봤고 수박쪼개기 게임후에는 모두들 둘러앉아 한창 철인 수박으로 목을 적셨다.

참가한 애들 속에서는 태여난지 3개월밖에 안되는 갓난애기 두명도 있었는데 누구를 보나 생글생글 웃는모습은 이번 모임에 활역을 더했다. 생소하지만 낯설지만은않은 처음이지만 어색함이없는 자리에 모교의 그리고 우리민족의 따뜻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끝으로 장춘공업대학일본학우회 박성호회장은 모교의 근황을 전달하고 일본학우회에대한 모교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에 감사를 표함과 더불어 우리 학우회가 지역사회 나아가 일본조선족사회에 더큰 공헌을 할수있도록 노력하자고 덛붙히며 장춘공업대학재일학우회라는 플랜카드밑에서 참가자전원의 기념사진촬영으로 이번 활동을 마무리했다. 

글/ 윤희 (흑룡강신문사 일본지사)

[su_note note_color=”#F0F0F0″] 이 시대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조선족들의 생생한 모습들을 기록하는것을 고무격려하기 위하여, 쉼터는 삼구물산과 협력하여 우리 민족의 사회활동을 기록하는 문장을 쉼터에 투고하여 채용된 분들에게 김치세트를 선물해 드립니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각종 조선족 단체들의 활동 행사에 대한 기사는 대 환영이며, 혹은 일본에서 생활해가는데 도움이 되는 알짜정보도 괜찮습니다. 투고는 아래의 위챗으로 연락 혹은 메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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