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메모리]2년후의 변화/ansan 2003.11.10발표

[su_box title=”쉼터에 기록된 삶의 이야기”]쉼터는 2002년부터 일본에서 생활하는 조선족들의 삶의 기록과 온라인 교류장소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그때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2017년, 드디어 그동안 기록된 산더미같은 이야기들중에서 아직까지 우리들의 삶에 즐거움과 힘이 될 수 있는 보물같은 기록들을 정리하여 공유하는 프로잭트를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su_box]

원제목:2년후의 변화

작성자:ansan

발표:2003년11월10일

발표장소:쉼터 일본체험수기


일본이 온지 2년반 됬다. 나의 관점,인식이 저도모르는 사이에 많은 변화를 가졌다. 

1000엔짜리 일본에 처음왔을때: 먼저 중국돈으로 환산한다. 된게 비싸네.연변랭면몇그릇 먹을수 있나. 돈을 다시 호주머니에 였는다.

2년후: 친구데 전화한다(례: 마르코, 미세에 가 천엔 한대.시간있으면 함께 먹을거 갈까 …대방에서도 대단히 흥분해 하고 있다.) ㅎㅎㅎ 

 

담배피운여자 일본 처음 왔을때: 왜 여자들 담배피우는거 이렇게 많아. 자본주의 국가 다르긴 달라….     

2년후: かっこういい!(그렇지만 나자신 아직도 봉건사상이 벗어못났다.) 

 

웃기는 텔레비죤방송 일본 처음 왔을때: 저거 다 웃겨?? 잼 없는데…(절반이상 알아듣지 못했다 ^0^)     

2년후 : ㅎㅎㅎ 괜찮네.. 웃기네..하하하!!.. (80,90%이상 좀 알아들을 정도 -,-) 일본 드라마.CM(광고)

 

 일본 처음 왔을때: 정말 재미없다.  

 2년후 : 여전히 재미없다. 

 

까듯이 인사한 일본사람 일본 처음 왔을때: 례절이 바르다. やさしい.     

2녀후 : 저 사람 속으로는 무슨 생각할까??? 

 

줄 서고 있는 일본사람들 일본 처음 왔을때: 줄 잘 서내..ㅎㅎㅎ 일본사람 말 잘 듣는다….   

2년후 : 음….이런 좋은 습관 따라 배워야 해….. 

 

일본여자 일본 처음 왔을때: 왜 곱게 생긴거 하나도 없나….( 질투해서 이런가???)   

2년후: かわいい!피부도 좋고 하얗다…(자기 피부를 슬슬 만지면서 슬퍼한다.ㅠ.ㅠ) 

 

일본남자 일본 처음 왔을때: やさしい. 괜찮게 생겼네…   

2년후: 겉과속이 다르고 이상한 심리를 가졌다..^_^ 

 

휴식날 혼자 집에 있을때 일본 처음 왔을때: 하루종일 누구과도 말못해 벙어리 됬느가고 의심했다.   

2년후: 그래도 조용한게 좋네..때론 사비시이 하지만…..ㅠ.ㅠ 

 

전차에 앉을때 일본 처음 왔을때 : たまに 전차역을 지난 경우 있었다..(아니 많았다)   

2년후 : 전차안에서 아무리 잘 자도 내리려는 역전 전에 꼭 깨났다. 

 

일본의 지진 처음 왔을때: 와 지진!!! 이거 어쩌나. 바같으로 다라나가려고 한다.     

2년후: 또 지진이야..하던일 계속한다. 

 

일본사람과 일할때 처음 일본 왔을때: 탄복할 정도로 세심했다.     

2년후: 가슴이 답답했다.때론 가슴에 불이 활활 이렇났다. 좀 씨원씨원하게 일해!   라고 몇번이나 속으로 웨쳤다… 

 

제일 자주 한 일본말 처음 일본 왔을때 : 하~이!     

2년후 :だめです!ちがいますよ! 

 

쉼터 처음 가입할때(일본와서 가입): 음…나와 비슷한 또래들 많네…

지금 : 인제 늙어났봐…

 

어떻세요. 여러분도 저와 비슷한 변화를 가졌을가요..생활하는 환경,자신이 갖고있는 성격에 따라 변화도 부동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즐거운 시간보내주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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