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메모리]여자친구 같이 꼭 가보세용!/너하나만을위해 2003.09.16발표

[su_box title=”쉼터에 기록된 삶의 이야기”]쉼터는 2002년부터 일본에서 생활하는 조선족들의 삶의 기록과 온라인 교류장소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그때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2017년, 드디어 그동안 기록된 산더미같은 이야기들중에서 아직까지 우리들의 삶에 즐거움과 힘이 될 수 있는 보물같은 기록들을 정리하여 공유하는 프로잭트를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su_box]

원제목:여자친구 같이 꼭 가보세용!

작성자:너하나만을위해

발표:2003년09월16일

발표장소:쉼터 일본체험수기

지난달에 남자친구랑 그리구 제 남친 친구,그 친구 여자친구 이렇게 넷이서 후지큐하이란도로 놀러갔댔슴다

가는게 경제적인 방법을르 가느라구 노리까에르 한 서너번씩 정신이 없이 하면서 갔는데 후에 우리 학교선생님이 말하는게 신쮸꾸니시그찌 가무 뻐스가 있는데 값두 싸구 또 제일 빠르담다.

그니까 여러분들뚜 우리처럼 고생하지말구 뻐스르 타구가쇼.

거기 가서 젤 재미있었던거는 그 귀신이 막 나와 달아다니는 병원이였슴다.

거기는 하루에 딱 제한된 사람밖에 못들어가길래 한시간 줄울 서서 정리권으 가지구 들어갔슴다.

줄을 서서 기다리메 보니까 안에서 막 유리깨지는 소리 나오구 일본아덜이 싹 시래지 돼서 나오겠구나.ㅋㅋ

드디여 우리 차례가 와서 들어가는데 한번에 딱딱 네명정도씩 둘여보냅데다.

첨에 설명 할때부터 막 우에서 귀신이 나오구 하는데 이거는 암것뚜 아임다.

우리 들어갈때는 거기 귀신이 나오무 우리 막 밟아놓자했는데 거기서 설명하는게 우리 귀신들으 다치지 못 한답데다.그래서 덴찌 들구서 꺼먼꺼먼 복도르 걸어들어가는데 글쎄 불시에 문이 콱 열리면서 흰옷으 입구 머리르 풀어헤친 귀신이 나오잼까.넘 놀라서 뒤로 벌렁 나자빠지구 우리뒤애서 오던 아덜이 또 우리우에 넘어 지구 막 난리났댔슴다.제일 우스웠던건 그 내 남친 동미 ,그 남자 키180에 덩치 영 좋씀다.근게 어찌 무서웠으면 지 새기는 관계뚜 아이 하구 젤 앞에서 층계를 한번에 서너개씩 성큼성큼 뚸여넘으면서 달아나잼까.ㅋㅋ

여기서 이름으 공개하무 쪽 팔려할가바 아이하겠는데 이 글 보구 욕하지 마쇼.^^ 가다가 도중에 정 무서우면 비상구로 탈출하무 되는데 일본아덜뚜 끝까지 다가는데 우리라구 못가갰는가 하는 배짱을르 끝까지 갔슴다.

결과 옷은 땀으로 흠뻑 다 젖었구 목은 넘 아부재기를 쳐가지구 다 쉬구,나오자마자 땅에 물앉았슴다.

막 다리에 맥이 탁 풀리재.내 넘 상세하게 쓰문 재미없어 할까바 이만큼만 쓰는데 진짜 한번 가보쇼.좋기는 지금 꼬시는 여자랑 있으무 데리구 가무 좋구 ㅋㅋㅋ막 동동 매달릴껨다.그것보다 더 좋은 기회가 어딨슴까?

글구 노리모노뚜 영 잼 있슴다.내 원래 쌀쌀거리구 놀라다니기 좋아해서 젝토코스타랑 영 많이 타봤는데 거기 꺼만큼 츠지한거 못봤슴다.하긴 일본에서 제일 긴거라니까… 또 하나는 이름은 모르겠구 한시간 기다려서 탔는데 스피드가 쥑입데다.말로는 형용하기 바쁠정도로…암튼 피곤했지만 영 재미있었슴다.

그리구 한곳은 하께지마의 시파라다이스의 수족관인데 거기 가서 쑈르 본게 어찌 잘하는지 첨부터 끝날때까지 입으 못다물었슴다.특히는 마지막에 YMCA곡에다가 요터우하는게 어찌 희구사던지…나뚜 같이 간단하게 흔들었슴다.ㅋㅋ여기는 게힌도흐끄센 타구 신스기다라는데 가서 노리까에 하문 됨다.한자로 쓰면 잘 알겠는데 내 컴이 한글밖에 아이 돼가지구…고멘네,가실분 계시면 또 물어보쇼.상세하게 알려줄께.

와!벌써 아침이 됐네요.모두들 좋은 하루가 되시구여,미나상,간밨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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