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족 제1회 우리말 축제-오사카서 성대히 개최! / 在日本朝鮮族 2019.06.16

진달래 꽃망울들아 너무 장하다! 

<일본 조선족 제1회 우리말 축제> 오사카서 성대히 개최

간사이여성회및경영자협회 (kcj.korean.net 회장 이옥단)가 주최한 일본 제1회 우리말축제가 6월16일 오사카 니시나리쿠(西成区)의 극장에서 회원및 가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되였습니다. 아롱다롱 고무풍선과 알록달록 우리의 한복들이 축제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6월16일 우리말축제 단체사진

우리말 축제가 개최된 배경과 목적

이번 우리말 축제가 개최된 배경은 간사이지역의 조선족 아이들이 열악한 우리문화,언어환경속에서 협회 운영진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말과 글 그리고 조선족의 특점인 다국어를 장악을 시킬가하고 고민하던중 톡톡 튀는 새로운 발상으로 올해 4월7일에 글로벌온라인언어학원을 개설하고 3개월을 한개 단위로 시리즈로 생활용어를 구성하고 매주 한마디씩 (4개국언어로) 온라인언어학원에 업데이트 하여 저녁에 엄마와 아이들이 열심히 따라 연습하는 새로운 교육방식을 도입하였는데 반응이 폭발적이고 효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간사이지역뿐만 아니라 현재 일본 각지역과 중국,한국의 조선족어린이들까지 온라인언어학원에 합류하여 저녁마다 위챗을 통해서 열심히 발표하고 교류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언어학원은 위챗을 위주로 협회사이트및 오프라인 행사를 결합하여 매주 한마디씩 올리는 교재내용과 재미나는 동요, 우리민속놀이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서 먼저 우리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와 언어에 친근감을 느끼며 나아가서 서서히 장악해나간다는 취지입니다.

 온라인언어학원 및 우리말 축제의 총기획과 지휘및진행을 맡은 이혜영수석부회장

이번 축제는 온라인 언어학원 가족들을 위주로 나아가서 전 일본에서 살아가는 우리민족 아이들이 자기 언어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친숙해 지며 배우기 위해서 노력하는것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또한 우리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히 무대에서 자신을 표현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이옥단 회장은 개회사에서 <일본에서 태여나서 자라난 우리 아이들이 우리말을 하는게 사치한것 같지만 부모님들이 마음만 먹고 노력하시면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다면서 인생은노력이고 자녀교육도 노력이다>고 부모님들한테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민족문화를 전승하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여 줄것을 부탁하면서 일본에 우리 조선족이 건너와서 발붙인지 어언 30여년, 그리고 일본간사이(日本関西)조선족사회가 형성된지 10여년만에 처음으로 우리 두손으로 힘과 지혜를 합쳐서 우리 후세대들을 위한 축제를 열었다는게 일본조선족사회의 새로운 력사를 기록할뿐 아니라 200만 조선족사회의 본보기가 될것이라고 피력했습니다.

우리말 축제 이모저모

사회를 맡은 이혜영수석부회장은 진달래동산의 왕자님과공주님들이 온라인언어학원에서 2개월간 배우고 연습한 내용들을 열심히 표현하기를 바란다면서 행사의 사회를 맡은 꼬마 사회자 3명을 무대로 청했습니다.

김혜명(12세),정예희(9세),황린다(15세), 이렇게 3명의 꼬마들이 귀여운 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우리의 무대는 우리 스스로 책임진다는 원칙하에 대견스럽게도 리허설도 거의 없이 건네준 대사 한장을들고 우리말축제의 사회를 맡았습니다.

꼬마사회자 왼쪽으로부터 김혜명(남,12세),황린다(여,15세), 정예희(여,9세)

<고향을 봄>을 다 함께 열창하면서 시작된 본격적인 발표무대는 3살부터 11살까지의 어린 발표자들이 14팀으로 나뉘여 도전하였으며 그야말로 순간순간이 감격과 감동의 연속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긴장하고 수줍어하면서도 끝까지 발표하는 모습, 그리고 처음으로 도전하는 큰 무대가 무서운지 울음보를 터뜨리는 아이들의 순진한 모습, 그리고 엄마 아빠 옷자락을 놓지 않고 그 뒤에 숨었다가도 여러분들의 격려하에서 끝가지 발표하는 아이들의귀여운 모습, 누나가 멍해있는 동생을 위해서 발표시키려고 애쓰는 감동적인 모습, 오누이 쌍둥이가 서로 격려하면서 연습했던 내용을 완성해나가는 아름다운 모습, 한국어,중국어,영어등  3개국어로 당당히 자아소개를 멋지게 하는 모습, 이 하나 하나가 우리 아이들의 씩씩함과 도전을 보여주면서 바로 뒷면에 숨은 부모들의  노력을 잘  엿보게 해 주었습니다.

발표자 박리나(여,4세) 한국말과 영어로 인터뷰를 받고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무대를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인내성있게 이끌어가는 꼬마사회자들의 유연성과임기응변 능력도 어른들을 뺨치는 담량과 표현력도  참석자 모두를 탄복시켰습니다.

온라인언어학원의 모범생 김민지(여,6세)가 긴장해서 입을 열지못하는 동생 김시우(남,4세)을 위해서 직접 인터뷰를 해봅니다.

무엇보다 그 어린 장난꾸리기 아이들이 발표하는 동안 내내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기다려주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러웠습니다.

유창한 우리말과 중국어를 당당히 구사하는 웅채영발표자(여,5세)

최수진(여,5세) 최현우(남,5세) 쌍둥이가 서로 배려하며 발표하는 모습

 황혜(남,8세) 당당하게 한국어 중국어 영어 3가지언어로 발표

엄마의 리드하에 발표하는 최준민(남,5세)와 아빠의 품에 숨어버린 최유민(여,3세)

황리정(여,11세) 능숙하게 한국어 중국어 영어 3가지언어로 발표

우리는 우리말을 사랑해요! 쌍둥이자매 박해령 박천령(여,8세)

박리아(여,3살)동생을 자상히 리드해서 함께 발표하고 空手표현도 동생을 데리고 한 오빠 박원빈(남,10살)

 첨에 등장했다가 긴장으로 울음보를 터뜨려서 퇴장했다가 다시 등장하여 끝내 당당히 우리말로 인터뷰를  받고 중국어 동요까지 잘 부른 동유성(남,4세) 어린이

어린 발표자들이 따분해 할가봐 중간에 <곰 세마리> 율동도 넣고 발표자들의 장끼자랑도 넣어서 60분의 언어발표시간이 어떻게 끝나는줄도 모르고 어느새 기다렸던 아빠의 날 깜작 이벤트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다 함께 무대에서 <곰 세마리 > 율동

아빠의 날 깜짝 이벤트

아빠의날을 기념하여 다 함께 “아빠 힘내세요”를 부르면서 아이들이 집에서 준비해간 깜짝 선물을 아빠한테 드리면서 아빠들 가슴에 꽃을 달아주는 특별 이벤트는 평소 가족을 위해서 고생하시는아빠들의 가슴이 뭉클하게 했습니다. 이어서 아이들과 아빠가 같이 수상을 받는 장면 또한 농후한 가족애가 발산하여 온 행사장이 다시한번 들끓었습니다.

  아빠의 날 깜작이벤트로 아이들이 아빠한테 감사의 선물을 증정하는 순서

최유미(여,5세) 최유준(남,3세) 아빠 엄마와 함께 수상한뒤 가족사진 남김

조현익(남,5세) 수상한 뒤 부모님과  가족사진

권지빈(남,6세) 사랑하는 아빠 엄마와 함게 수상했어요.

제1부행사가 끝나고 휴식시간에는 부모 아이 다 함께 준비한 떡과 과일 먹으면서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아이들은 어느덧 함께 뛰놀면서 친구가 되였고 부모들은 즐거운 심정으로 제2부 <자녀교육세미나>를 맞이했습니다.

제2부 자녀교육세미나

 휴식시간에 떡을 먹으면서 담소하는 회원들과 가족들

<지혜로운 엄마의 뿌리 깊은 가르침>이라는 제목으로 이옥단회장이 직접 일본에서 우리 아이들을 일본,중국,한국의 모든 우점을 배우고 단점을 극복하는 글로벌인재로 키울가 하는 소중한 기조강연을 하였고, 이어서 3명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면서도  회사 두개를 운영하고 있는 이송화부회장이 자녀교육과 사업을 양립하는 워킹맘의 본보기 경헙담과 자녀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을때의 대응법을 진솔하게 공유하였으며 꼬마사회자 정예희양의 어머니인 이설령이사는 스피치잘하는 아이로 키운 교육법을 생동하게 발표했습니다.

선배맘들의 자녀교육경험담은 티비에서나 유튜부에서 볼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과는 달리 실제 일본에서 살고있는 우리의 피부에 와 닫는 우리한테 꼭 필요한 살아숨쉬는 내용들이라  강연내내 모두들 귀를 기울이고 집중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이옥단회장의 기조강연 <지혜로운 엄마의 뿌리 깊은 가르침>

 이송화부회장의 자녀교육과 사업을 양립하는 워킹맘의 본보기 경헙담과 자녀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을때의대응법 강의

이설령이사는 스피치 잘하는 아이로 키운 교육법을 생동하게 발표

이어지는 질의응답시간에 이국 타향에서 육아하고 출근하며 외국인으로서만 겪는 엄마 아빠들의 고민들을선배맘 선배 아빠들이 생생한 실례로 도움되는 답복들을 주고받으면서 온 세미나장이 화기애애하게 익어가는 중에 아빠 대표팀들이 무대에 올라가서 하는진솔한 토크 시간은 그야말고 세미나를 클라이막스로 끌어올렸습니다. 향후 애앞에서 술도 마시지않고 언행을 조심하겠다고 다짐하는 아빠, 솔직히 자녀교육을 어떻게 할지 몰라서 그냥 안해한테 맡기겠다는 아빠, 그리고 반항기의 아이와 거의 날마다 입씨름을 벌이면서 속수무책이라고 솔직히 토로하는 아빠, 여태껏 바쁘다는 핑게로 아이들과의 교류를 잘 못했는제 향후에는 자녀교육에 관한 책도 읽으면서 더 노력하겠다고발표하는 아빠, 모두가 너무 진솔하고 꾸밈없어서 더 마음에와 닿았습니다.  꼬마사회자 김혜명의 아빠 김군수는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등 준비한 책 4권을 참석자들한테 꼭 읽으라고 권하면서향후 부부가 호흡을 맞추어서 우리 자녀들을 슬기로운 아이로 키워가자고 약속했습니다.

 꼬마사회자 김혜명 아빠 김군수가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등 자녀교육에서 꼭 일어야할 책 4권을 추천

총결

약정한 한시간보다 세미나가 1시간이나 더 연장되였지만 참석자 모두가 추호의 지루함이 없이 흥미진진하게 질문하고 답하면서 공유와 공감 그리고  배움과 다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도전, 어른들의 배움과 공유의 소중한 시간을 뒤로하고 참석자들은 연신 협회에서 이렇게 휼륭한 행사를 조직해줘서고맙다면서 마지막까지 남아서 극장을 깨끗이 청소하고 아쉬움을 달래며 다번 행사를 기약하면서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현재 간사이조선족사회는 약 3000여가구의 조선족 가정이 살지만 민족교육 문제를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고 소외시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족사회문제를 먼저 직시한  협회의 적극적인  부모님들이 민족교육에 뜻을 갖고 관심을 보이면서 먼저 솔선수범적으로, 모범적 행동으로 동참하여 이번 축제를 아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게 되였습니다. 향후 이렇게 훌륭한 행사에 더 많은 조선족부모들이 적극 참석하여 아이들에게는 배움과 도전의 무대를어른들에게는 공유와 사색의 시간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외국이라는 척박한 우리민족 교육환경속에서 포기하거나 무관심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우리의 두손으로 함께 우리 전통문화와 우리 언어례절을 후세대들한테전하기 위해서 노력했으면 합니다.

사진/ 김군수 
글/ 간사이여성회

관련단체정보

参考 関西朝鮮族女性会&女性経営者協会関連記事간사이조선족여성회및여성경영자협회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参考 関西朝鮮族女性会&女性経営者協会 ホームページ간사이 여성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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